[강소기업 이야기] 맞춤형 인력 채용 '대건테크'
[강소기업 이야기] 맞춤형 인력 채용 '대건테크'
  • 이은수
  • 승인 2018.11.18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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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자금, 내일채움공제 등 중진공 종합지원으로 혁신성장
창원시 의창구에 위치한 ㈜대건테크(대표이사 신기수)는 산업용 와이어 하네스 등의 제작을 주업으로 하는 중소기업으로 기업부설연구소를 보유하고 특허 39건을 출원한 것은 물론 개발품으로 일본, 미국 등에 직수출하고 있는 연구개발에 강점을 갖고 있다.

2004년 8월 설립된 업력 14년 기업으로 꾸준한 성장세(2015년 매출액 175억원→ 2017년 매출액 327억원)를 바탕으로 지역 경제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고, 올해는 매출액 400억원을 목표로 하는 지역의 중견기업으로 성장해왔지만 ㈜대건테크도 다른 중소기업과 마찬가지로 창업 이후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다.

그 중에서도 신규 제품 개발 건과 최근 급성장 중인 직수출(일본, 미국)은 개발비용 및 인증 획득 등에 어려움이 많았다. 주력제품인 케이블하네스 중 일본 TMEIC(Toshiba Mitsubishi-Electrical Industrial Corporation) 수출 제품의 경우가 특히 그런 경우로 비용 문제, 복잡한 제조 과정으로 인한 불량률 관리 등이 해결 과제였다. 신규제품 개발 및 인증에는 막대한 비용이 투입됐으며, 유동성 위기에 직면한 신기수 대표이사는 중진공을 찾게 되었고, 기술성, 사업성 중심의 평가를 통해, 개발기술사업화자금 4억원 등 현재까지 긴급경영안정자금, 수출금융자금 등 약 36억원의 정책자금을 지원받았다. 이를 통해 신규제품 개발, 인증 등 회사를 운영할 수 있는 씨드머니(Seed Money)가 됐다.

불량률 관리는 높은 연봉의 공정관리 경력자를 채용함과 더불어 내일채움공제에 3명을 가입하여 장기재직을 유도하여 달성하였다. 또한 해당 공정의 생산인력에 대해서는 청년재직자 내일채움공제에 14명을 가입하여 우수한 인재에게 동기를 부여하고, 생산성을 향상 시킬 수 있었다.

내일채움공제는 중소벤처기업 근로자의 장기근속 유도를 통한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출범한 사업이다. 중소벤처기업과 핵심인력이 공동으로 일정 비율을 적립하게 되는데, 근로자는 5년 만기 재직 후 본인 납입금 대비 3배 이상인 2000만원 이상을 수령한다, 동시에 만기 수령시 기업납입금에 대한 소득세 50%를 감면받을 수 있다. 청년재직자 내일채움공제는 중소·중견기업에 1년 이상 재직한 만 15세 이상 34세 이하 청년근로자를 대상으로, 가입 후 5년 동안 근무하면 3000만원의 목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정부 사업이다. 가입 시 청년근로자는 5년간 매달 최소 12만원(5년간 720만원), 기업은 5년간 매달 최소 20만원을 적립(5년간 1200만원), 정부는 5년 중 최초 3년간 1080만원을 지원, 5년 만기 시 청년근로자는 3000만원을 받을 수 있다. 청년재직자는 공제만기(5년)에 따른 적립금 수령 시 근로소득세 50%를 감면해준다. 근로자에게 직접적인 수혜가 돌아가도록 하여 근로자 소득 증가가 장기근속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또한, 중진공의 지원을 통해 수출인큐베이터(도쿄)에 입주하여 수출에 집중한 결과, 까다로운 일본 수출의 문을 활짝 열 수 있었고, 2017년 15억 수준의 해당 아이템 매출이 2018년 40억 이상을 바라보고 있으며 영업이익 기여도도 다른 아이템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다. 이에 따라 종업원 9명을 신규 채용하는 등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수출인큐베이터는 해외진출을 희망하는 중소기업의 해외 조기 정착을 위해 교역 거점에 사무공간을 제공하고 마케팅, 법률, 회계서비스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신기수 대표이사는 “경영 위기상황이 올 때마다 중진공의 정책자금, 내일채움공제, 수출인큐베이터, 해외전시회, 기술지원 등을 통해 동사가 성장할 수 있었다”면서 “최근 어려운 대내·외 환경 속에서도 자체기술력으로 신제품을 개발하고 시장개척을 위해 노력 중인 기업들을 위해 힘써달라”고 말했다.

위봉수 중소기업진흥공단 경남지역본부장은 “제2의 도약을 위해 끊임없는 기술개발로 신시장에 도전하는 기업가정신이 중요하다”며 “성장가능성이 높은 기업이 데스밸리를 지나서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는 혁신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주)대건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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