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광수 박사의 역학(易學)이야기 32
권광수 박사의 역학(易學)이야기 32
  • 경남일보
  • 승인 2018.11.18 11: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성명학(姓名學)의 소개(2)
자형(字形)과 자성(字星), 부수 중에 자형은 글자의 형태를 말한다. 한자는 점과 선으로 구성되고 있다. 그 점과 선으로 구성되어 있는 글자의 부분을 부수라고 한다. 그 부수를 자형이라 하며 자형은 곧 글자를 조립하고 있는 부수를 말하는 것이다.

가령 명(明)이란 글자는 일(日)과 월(月)이 지니고 있는 운명의 별과 뜻을 암시하고 있다. 그 자형을 구성하고 있는 부수에서 염출된 점술상의 별을 자성이라 하니 자형과 자성의 부수는 같은 의미를 지니고 있는 동일체라 하겠다. 다만 운명학적 해석을 하는 절차에 있어서 자형과 저성을 분류할 따름이다. 부수란 학문적으로는 한자의 자형을 구성하고 있는 부분적 명칭으로서 점과 선으로 구성되는 글자의 부분을 말한다.

하나의 글자를 상하좌우, 내(內)와 외(外)로 점과 선을 따라서 나누는 경우 분리된 부분을 부수라한다.

이를 세밀하게 설명하면 편방관각수구요(偏旁冠脚垂構繞)의 일곱 가지로 나눌 수 있다. 편(偏)은 날일(日)변이니 달월(月)이 변하는 것을 말하고, 방(旁)은 글자의 점과 선이 오른쪽으로 나누어진 것을 말하니 칼도 변의 전별판(前別判)자 등이다.

각(脚)은 글자의 점과 선이 하부로 나누어진 것을 말하니 명(皿)의 성맹(盛盟)자 등이요, 구(構)는 글자의 점과 선이 외측에 있고 사방에서 포위하는 국고도(國固圖)자 등이다. 관(冠)은 글자의 점과 선이 상부에서 나누어지는 안객정(安客定)자 등이요, 수(垂)는 관(冠)의 일종으로서 글자의 점과 선이 상부에 있으면서 좌방(左方)이 아래로 처져있는 압부용(壓府庸)자 등이요. 요(繞)는 각의 일종으로서 글자의 점과 선이 하부 또는 좌측에 있으면서 우하(右下)로 달리고 있는 정근건(廷近建)자 등이다.

자성의 뜻은 이 세상의 만물은 저마다 하늘의 별을 타고 났다고 한다. 별 따라 태어나고, 별 따라 자라나고, 별 따라 흥하고 망하며, 별 따라 사라져 가는 것이 인생이요, 중생이라 한다. 그래서 한 그루의 나무, 한 알의 씨앗에도 운명의 별은 지니고 있고 별의 움직임에 따라서 부귀빈천을 달리한다는 것이다. 그것은 글자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모든 글자는 만들어질 때 이미 저마다의 운명을 타고 난다고해서 별을 부쳐서 자성이라 한다. 사흉살간요빈천(死凶殺奸夭貧賤)글자는 처음부터 불길한 글자로서의 운명을 타고났기 때문에 세상 사람이 사용하기 싫어하는데 반하여 복부미영(福富美榮)글자는 길한 글자로서의 운명을 지니고 있어 모두가 즐겨 쓰는 이유는 길흉화복의 별을 간직하고 있기 때문이다.

별에는 본시 운명적인 상의(象意)가 있다. 욕망의 별, 행운의 별, 명성의 별, 재물의 별, 부동산의 별 등으로 서로가 특이한 운명을 암시하고 있다. 그와 같이 글자가 지니고 있는 별도 가지각색이다.

그 글자마다 달리하는 별의 운명을 바탕으로 성명의 길흉을 판단하는 점술이 바로 자성성명술이다. 자성은 여러 가지 운명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이름을 짓거나 개명하는 데는 본인의 희망과 욕구에 따라서 혹은 부자의 이름으로, 혹은 높은 벼슬을 하는 귀한 이름으로, 혹은 인기 있고, 혹은 호걸다운 이름으로 저마다 성격과 이정표에 따라서 자유자재로 선택할 수 있다. 그것은 여태까지의 수리오행으로서는 꿈도 꿀 수 없는 성명술로서 자형과 자성에 의한 독특한 신성명술이라 하겠다. 이 새로운 자성성명술이 앞으로 한국성명학계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일제말엽의 쾌쾌 묵은 성명술로서 구태의연하게 낮잠 자고 있는 한국 작명계에 새로운 활력소로서 일대선풍을 일으킬 것이 불을 보듯 훤하다.

자성은 자형의 부수를 바탕으로 하기 때문에 글자에 따라서는 여러 가지부수가 있듯이 여러 가지 자성을 지니고 있는 것이다.

가령 명(明)자는 일(日)의 부수와 월(月)의 부수로 나누어져 있듯이 두 가지의 자성을 간직하고 있다. 이러한 경우에는 원칙적으로 여러 가지 운명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전제하고 자성의 의미와 운명의 강약을 분별해서 강한 자성을 위주로 하면 된다.

대체로 부수의 면적이 크고 넓으면 그만큼 자성의 작용도 크고 부수의 외곽에서 상하좌우의 위치에 있는 것은 강한 작용을 하고 포위되어 있는 부수는 별다른 작용을 하지 못한다.

대웅철학관 055-755-1644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