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군 "남강악양루 둑방 관광명소로"
함안군 "남강악양루 둑방 관광명소로"
  • 여선동
  • 승인 2018.11.15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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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안 법수 남강변 악양둑방 꽃 길 조성 전경


함안군의 군정 방침인 머무는 문화관광도시를 위해 찬란했던 아라가야 역사를 복원· 정비해서 관광함안의 틀을 마련하는데 심혈을 다하고 있다.

군은 내실 있는 관광자원 개발과 문화예술 활성화로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하는 등 볼거리를 마련해 함안의 이미지를 정립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아라가야 역사도시 브랜드화와 관광 함안 초석 다지기에 돌입했다.

이를 위해 앞으로 말이산고분군의 세계유산 등재와 더불어 최근 일부 베일을 벗은 왕궁지 발굴조사, 남문외 고분군 사적승격 및 발굴, 대규모 토기 도요지 발굴 등으로 아라가야의 역사를 복원하고 아라가야 테마파크를 조성한다.

또한 악양둑방 일원 관광명소 만들기를 위해 둑방 탐방로와 파크골프장, 제2승마장 조성 등을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난제도 많다. 하천법에 하천점용허가를 받아야함을 물론 체육관련 특구 지정절차 이행에는 상당한 기간 시간 소요가 예상된다. 특히 특구토지이용계획 체육시설 설치에는 국고지원이 없어 대규모 사업비 확보에도 어려움이 많다. 이에 조근제 군수가 신규 공약사항을 어떻게 풀어 추진할 것인지 미리 살펴본다.



△악양둑방 탐방로 조성

전국 최장 길이의 악양둑방을 이용한 테마 꽃 단지 조성과 탐방로 설치를 통해 악양루를 거쳐 기존 조성되어 있는 대산면 악양생태공원과 휴식공간을 연계해 관광벨트화를 추진한다.

이를 위해 수변지역 15ha, 악양둑방 6.5㎞ 꽃 길을 조성하고 또 법수면 윤내리 악양교에서 대산면 서촌리를 연결하는 탐방로 670m를 사업비 8억원을 투입해 내년 3월에 착공해 9월에 준공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또한 이곳에 줄배와 출렁다리 건설을 위해 부산지방국토관리청 시행 하천환경정비사업과 연계해 장기 검토에 들어갔다.

 
▲ 함안 대산면 위치 악양생태공원 핑크뮬리 전경
▲ 함안 악양 둑방 코스모스 전경


△제2승마장 악양둑방 조성

군의 승마공원은 가야읍 봉수로 478번지 일원 45여㎡ 부지에 경주마 휴양 조련시설과 승마장이 있다.

2014년에 준공돤 승마공원은 다양한 승마시설과 놀이시설, 휴게시설을 갖추고 있을 뿐만 아니라 말 먹이주기 활동과 말을 직접 만지고 느낄 수 있도록 해 동물과 교감을 나눌 수 있는 정서 함양의 장소로 인기를 더하고 있다.

승마공원에서는 경험이 없는 초보자와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승마체험을 할 수 있고 또 군에서는 유소년 승마단과 학생 승마체험활동을 운영해 승마인구 저변을 확대하고 나아가 군민 체력 증진과 건전한 여가 문화 조성에도 노력하고 있다.

또 경주마 휴양 조련시설은 지난 2007년 7월 경남도와 한국마사회, 함안군이 3자 협약을 체결하고 43억 원을 들여 2009년에 개장했다. 마주로부터 경주마를 위탁받아 경주마를 휴양하고 조련시키는 곳으로 워킹머신, 워터워킹머신, 수영장, 넓은 초지와 방목장 등 국내 최첨단 시설을 갖추고 있다.

특히 올 초에는 최첨단 훈련 장비인 트레드밀을 도입하여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훈련을 하여 경주 성적 향상에 힘쓰고 있다.

승마공원은 승마강습과 체험승마를 확대하기 위해 전문 승용마를 구입하고, 외승로, 숲속 외승로, 실내외 승마경기장마사와 야간승마를 위한 조명타워도 설치해 경주마들의 휴양·재활·훈련을 체계적이고 종합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지난해 이어 오는 11월에도 함안 아라가야 전국 승마대회를 개최하여 관광객을 유치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한편, 말산업 선도도시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군은 그간의 승마공원 운영 경험을 토대로 접근성이 용이하고 주변관광지와 연계한 관광객 유치를 위해 넓은 악양둑방을 이용한 제2승마장을 건립한다는 야심찬 계획을 세웠다.

법수면 윤외리, 주물리 일원 1만1000㎡의 면적에 내년부터 2021년까지 31억여원을 들여 마사1동(20칸)248㎡, 실외마장 1개소, 체험대기실 1동, 사무실, 외승길 및 마차길 5Km 등을 건립한다. 추진계획으로 올 하반기 부지 조성 선정과 관련법 검토, 내년도에 군 관리계획 용도변경 결정, 상반기 실시설계를 거쳐 오는 2021년 운영을 개시할 방침을 세웠다.

 
▲ 함안 악양루에서 바라보는 석양


△ 파크골프장 조성

법수면 주물리 일원 남강 서촌지구 하천환경정비 공사가 2022년 사업이 완료되면 5만㎡의 면적에 36홀 규모에 관리동과 편의시설 1식에 8억원을 투입해 조성한다.

이를 위해 군은 올해 안으로 친환경시설 관리를 위한 자구책을 마련하고 내년 1월 타당성 조사와 기본계획 수립, 2022년 하천점용허가 후 지역발전특별회계 신청으로 국·도비 사업으로 추진한다.

이와 같이 군은 남강 제외지 둔치구간을 활용한 부지를 이용해 남강서촌지구 하천환경정비사업 해당부지 정비계획구간에 잔디를 심어 파크골프조성을 위한 기본 현장여건 초석을 마련한 후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그러나 현재 하천법에 하천기본계획의 적합여부에 친수구간에서만 가능한 문제점이 있다. 이에 친환경적인 파크골프장 조성을 위한 강구책을 마련해 사업승인 전 국토부와 낙동강유역환경청과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추진할 방침이다.

김병태 문화관광실장은 “넓은 하천 유휴 부지를 이용한 건전한 여가활동 공간제공으로 군민의 건강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면서 “스포츠 시설인 파크골프장과 승마장은 함안관광을 위해 필요한 시설로 유수의 지장을 초래하지 않은 범위에서 친환경적인 체육시설 조성하디 위해 관계기관과 충분한 협의를 통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여선동기자 sundong@gnnews.co.kr



악양루에서 바라보는 남강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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