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에 창업투자회사 설립 추진
경남에 창업투자회사 설립 추진
  • 정만석
  • 승인 2018.11.19 14: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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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에 본사를 둔 창업투자회사(이하 창투사)가 최초로 설립될 전망이다.

19일 경남도에 따르면 경남지역 경제단체, 금융기관, 대학 등 10개 기관·단체로 구성된 ‘경남 창투사 설립 준비위원회’가 20일 창원상공회의소에서 출범과 함께 1차 회의를 갖고 위원장을 선출하는 등 창투사 설립을 본격 추진한다.

이날 회의에서는 창투사 자본금 규모 및 조달 방법, 추진 일정, 펀드 조성 등 창투사 설립을 위한 내용이 논의될 예정이다.

12월에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과 함께 중소벤처기업부에 창업투자회사 설립 신청을 할 계획이다.

그동안 법인신설, 벤처투자 등 정부·민간의 창업 인프라가 수도권에 집중되면서 우수 인재 대부분이 수도권에서만 창업하는 등 악순환이 계속돼왔다. 특히, 2017년도 정부의 벤처투자액 2조 3803억 원 중 수도권에 1조 8030(75.8%)억 원이 배정된 반면, 경남은 159(0.6%)억 원이 배정되는데 그쳤다.

특히 지역 창업기업 등이 투자자와 접촉할 기회가 생겨도 IR 경험부족 등으로 투자유치가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경남에 창투사가 설립되면 지금까지 은행권을 통한 융자 위주에서 자본투자 형태로 기업을 운영할 수 있게 돼 기술력에 비해 자금력이 떨어지는 중소·벤처기업이 자금난을 덜고 경영컨설팅도 받을 수 있을것으로 전망이다. 또 이를 통해 기업경쟁력이 높아져 향후 선순환 창업생태계 조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기영 경제통상국장은 “경남에 창투사가 설립되면 창투사를 통해 정부공모사업, TIPS, 모태펀드 등 대규모 정부자금 유치가 기대된다”며 “지역경제와 창업 생태계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창업투자회사는 전국에 136개사가 있다. 이 중 124개사가 서울과 경기도에 집중되어 있으며 경남에는 현재 한 곳도 없는 실정이다.

정만석기자 wood@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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