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첫 스마트공장 구축기업 금융지원
전국 첫 스마트공장 구축기업 금융지원
  • 정만석·황용인기자
  • 승인 2018.11.20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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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400억원 자금 조성…대·중소기업 상생협약 추진
경남도가 400억원 규모의 자금을 만들어 전국에서는 처음으로 스마트공장 구축 기업의 금융비용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 대중소기업간 상생협약도 체결해 윈윈할 수 있는 방안도 적극 추진한다.

경남도는 20일 도정회의실에서 제조업 혁신성장 지원을 위한 스마트공장 구축 중소기업의 비용 부담을 완화하고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 확산을 위해 9개 기관·기업과 ‘금융지원 및 대중소 상생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체결기관은 BNK경남은행, NH농협,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LH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항공우주산업(주), 한국남동발전(주), LG전자(주), 경남금속(주)이다.

이날 협약식에서 도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스마트공장 구축 중소기업 금융지원을 위한 400억 원대의 자금을 조성하고 대중소기업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 모델도 마련하기로 했다.

이날 협약에 따른 각 기관·기업별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내용을 보면 우선 도는 스마트공장을 구축하는 중소기업에 ‘중소기업 육성자금’으로 2%p 이차보전을 지원한다.

농협과 경남은행은 각각 100억 원의 자금을 조성해 이자수익금을 재원으로 스마트공장 구축 기업에 대한 보증료율 0.4%p 지원하며 최대 1%p 대출금리 우대 지원을 실시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스마트공장을 구축하려는 중소기업에 대한 200억 원 규모의 보증지원을 위해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에 10억 원의 특별출연금을 납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도내 영세업체의 스마트공장 구축 자금 조달이 쉬워질 것으로 전망된다.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도 이번 협약을 통해 금융지원 부문 대상기업에 대해 보증비율을 상향하고, 보증료율(0.2%p 차감)을 우대하기로 했다.

대·중견기업 협력사에 대한 지원도 하게 된다.

LG전자는 내년에 도내 협력사에 대한 스마트공장 구축을 완료한다는 목표로 협력업체의 스마트공장 구축 등에 따른 시설자금을 무이자 지원한다. 사내 태스크포스팀을 운영해 각 협력사별 전담 팀원을 배정해 협력사들이 스마트공장 시스템을 구축하고 원활한 사용이 이루어질 때까지 교육 및 멘토링을 무상으로 실시하기로 했다.

한국항공우주산업도 자체개발한 상생협업시스템(SCM)을 협력사들에게 구축 지원할 계획이다. 내년부터는 가공비·자재비 절감 시 협력사와 그 성과를 공유(가공비 절감액 100% 협력사 귀속, 자재비 절감액 50% 협력사 지급)하기로 했다.

한국남동발전과 경남금속도 상생협력을 위해 협력사들이 스마트공장을 구축할 경우 구축 비용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김경수 지사는 이날 협약식에서 “경남의 제조업이 살아야 대한민국이 다시 일어설 수 있다”면서 “오늘 협약식을 계기로 제조업 전반의 대중소 상생협력 분위기 가 확산되고 나아가 우리나라 전체 제조업의 경쟁력이 강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협약은 경남도가 지난 8월 21일 발표한 ‘경남형 스마트공장 보급 확산 4개년 종합계획’에 따른 금융지원 정책이다. 경남도는 12월 중순 이번 금융지원 범위와 절차 등을 구체화해 ‘스마트공장 금융지원 종합계획’을 발표할 계획이다.

정만석·황용인기자 wood@gnnews.co.kr

 
경남도는 20일 도정회의실에서 스마트공장 구축 중소기업의 비용 부담을 완화하고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 확산을 위해 9개 기관·기업과 ‘금융지원 및 대중소 상생협약’을 체결했다./사진제공=경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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