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친환경쌀 차액지원’ 도내 확대
김해시 ‘친환경쌀 차액지원’ 도내 확대
  • 박준언
  • 승인 2018.11.20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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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사업 선정, 18개 시군에 도입
김해시가 도내 최초로 시행한 ‘친환경쌀 차액지원사업’이 모범사례로 선정돼 경남도 사업으로 채택됐다.

‘친환경쌀 차액지원사업’은 지역에서 생산된 친환경쌀 사용을 희망하는 학교와 유치원,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친환경쌀 가격과 정부미와 차액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20일 김해시는 친환경쌀 차액지원사업이 경남도 사업으로 채택돼 도내 18개 시·군으로 확대된다고 밝혔다. 김해시는 지난 2013년부터 정부미 대신 친환경쌀을 사용하는 학교 등에 차액분을 지원하고 있다.

시행 첫해에는 총 148곳의 교육기관이 신청해 시가 5억 6000여 만원을 지원했다. 올해는 김해시 관내에 있는 초·중·고, 국공립·사립 유치원 등 180곳 중 141곳이 신청해 7억원이 지원됐다. 특히 올해 김해에서 생산된 친환경쌀 765톤 대부분이 이들 교육기관 급식소로 공급될 만큼 우수한 정책으로 자리 잡았다.

또 김해시가 운영 중인 ‘학교급식지원센터 사업’도 도내 전 시군으로 확대된다.

‘학교급식지원센터 사업’은 생산단계부터 잔류농약과 중금속 검사를 마친 지역 먹거리를 중간 유통과정 없이 학교 급식소와 직거래로 공급하는 시스템이다. 이 사업은 현재 김해시와 거창군이 시행 중이나 거창군은 전국 농산물을 대상으로 하는 반면, 김해시는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로 한정해 시행 중이다.

김해시는 친환경 우수 식재료 사용을 촉진하고 생산 농가를 돕기 위해 지난 2014년부터 친환경 농산물 구매 희망학교에 구매 금액의 25~40%를 지원하고 있다. 김해시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은 120품목, 참여 농가는 약 700가구다. 시는 올해 109개 학교가 참여해 소비량 1857톤, 금액으로는 75억원 가량이 학교 급식에 사용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도내 최고 수준이다. 김해시는 학교급식지원센터를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 유아를 대상으로 친환경급식을 공급하는 ‘공공급식지원센터’ 확대 시행도 검토 중이다.

김해시는 친환경급식교실, 식생활교육 지원사업, 진로체험 식생활교육 등 10여개의 정책을 시행한 결과 지난달 농림식품부로부터 ‘대한민국 식생활교육 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김해시 관계자는 “지역생산, 지역소비, 친환경먹거리의 선순환시스템을 일반시민까지 확대해 모든 시민이 건강한 먹거리를 보장받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준언기자

 
감해시 학교급식지원센터 운영평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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