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정촌대경파미르 입주 연기 불가피
진주 정촌대경파미르 입주 연기 불가피
  • 강진성
  • 승인 2018.11.21 18:3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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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말 입주 예정일 앞두고 부실시공 논란에 주민과 갈등
이달 말 입주예정인 진주 정촌대경파미르가 마감 및 하자 공사로 입주일을 확정하지 못해 분양자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또 입주자들이 부실시공 문제를 제기하면서 업체와 갈등을 빚고 있다.

정촌대경파미르는 2016년 8월 분양과 함께 착공에 들어갔다. 전용면적 66~84㎡ 총 1465세대 대단지다. 분양당시 입주예정일을 2018년 11월 중으로 공지됐다. 현재 업체측은 오는 11월 30일로 안내하고 있다.

입주일까지 열흘을 남겨둔 20일 대경건설은 아직 진주시에 사용검사 신청조차 못하고 있다. 이날 아파트 공사 현장은 단지 바닥공사와 조경공사가 한창 진행중이다. 여기에 입주자들은 부실시공이라고 주장하며 집단 민원을 제기하고 있다. 이달 3~6일까지 가진 사전 점검결과 일부 세대 하자가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입주 예정자는 “창문 틀이 깨져 있고 주방 수납가구 시공이 엉망이었다”며 “일부세대는 가구 시공이 안된 곳도 있다. 완성이 안된 상황에서 점검을 하라는 게 이해가 안된다”고 말했다. 또 “단지 도로 조차 완성이 안됐고 곳곳에 공사가 진행중이었다”며 “최근 다른 아파트 단지도 비슷한 시기에 사전점검을 했는데 너무 차이가 났다”고 전했다.

다른 입주자는 “하자도 문제지만 견본주택과 실제 시공이 너무 차이가 난다. 입주자 카페에 하급자재를 많이 사용했다는 불만이 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진주시청 게시판에는 정촌대경파미르와 관련된 민원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 6일부터 부실시공이라며 사용승인을 보류해달라는 글이 30여건에 이르고 있다.

진주시 건축과 관계자는 “정촌대경파미르 하자 민원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며 “업체측에 입주자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하자보수 등 철저한 품질관리에 대해 지시를 내린 상태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대경건설이 사용검사 신청을 하지 않았다. 행정처리 기간이 15일인 것을 감안하면 이번달 말 입주는 물리적으로 어려울 것 같다”며 “입주자 피해가 우려되는만큼 업체측에 입주안내문을 발송하라고 지시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대경건설은 11월 30일로 입주일을 안내하고 있어 입주자들이 혼선을 빚고 있다. 이날 업체에 확인결과 “사용승인이 나오지 않았지만 이달 말 입주 예정이다”고만 답했다.

한 예비 입주자는 “이달말에서 다음달 초 입주를 예정했던 세대는 기존 집을 비워줘야 하는 상황이라 문제가 심각하다”며 “부실시공에 입주일까지 지연되면서 입주민들의 추가 피해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한편 업체측은 “입주민들에 불편을 끼쳐 죄송하다. 현재 조경 등 마무리 공사가 진행중이며 입주에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번주 중으로 입주 안내문을 발송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강진성기자 news24@gnnews.co.kr



 
입주예정일을 열흘 앞둔 20일 진주 정촌대경파미르 곳곳에 공사가 한창 진행중이다. 사전점검 결과 부실시공 지적이 나오면서 입주민과 갈등도 빚고 있다.
입주예정일을 열흘 앞둔 20일 진주 정촌대경파미르 곳곳에 공사가 한창 진행중이다. 사전점검 결과 부실시공 지적이 나오면서 입주민과 갈등도 빚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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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겸 2018-11-22 16: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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