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 저수지 수상태양광발전소 건립 난항
함안 저수지 수상태양광발전소 건립 난항
  • 박도준
  • 승인 2018.11.20 13:53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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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지역의 저수지 수상태양광발전소 건립이 주민들의 환경오염 불신으로 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국농어촌공사는 친환경 에너지 개발로 온실가스 감축과 청정에너지원이라며 추진하고 있는 반면 주민들은 자연경관 훼손과 수질을 오염한다며 반대하고 있어 사업 추진이 사실상 답보 상태에 놓여있다.

특히 주민들은 저수지 태양광 모듈 세척에 수질오염과 발전설비의 전자파가 인체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며 불안해 하고 있다.

군과 한국농어촌공사에 따르면 농어촌공사의 태양광발전 사업은 전국 1694지구에 2332㎿ 발전규모을 계획하고 경남 127지구 156㎿규모 중 함안군 6지구, 4㎿규모로 추진해 왔다.

지난 10월 현재 전국 농어촌공사 계획 대비 경남은 2.56% 함안군은 0.17%의 수준으로, 운용중인 태양광발전은 경남본부 10지구에 함안지사는 단 1개(명관) 지역만이 허가 받아 상업운영에 들어갔다.

이와 같이 수상태양광 발전소 건립이 지지부진한 이유는 지역주민들이 저수지 태양광 설치에 따른 주변환경 오염 등 불신이 많기 때문인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군북면 명관저수지는 지난 1월부터 1211.76㎾를 생산해 상업발전 중에 있고, 전기사업허가 신청 5건 중 칠원운곡, 함안미산, 가야이곡, 가야혈곡, 함안봉성저수지는 지역주민들의 반대로 답보상태이다.

칠원 운곡저수지 태양광발전소의 경우 설비용량 499.95㎾에 6099㎡면적의 모듈 5999㎡, 전기실 100㎡ 규모 전기사업 허가를 군으로부터 허가받아 건립 추진에 들어갔으나, 마을주민들이 결사반대를 주장하며 지난 9월 군수실을 항의 방문해 추진이 중단된 상태다.

이와 같이 주민들은 저수지는 농사를 위한 시설이라면서 자연경관 훼손과 기판 설치 시 저수지 바닥 햇빛 투과 불가, 수생식물 생육지장 그리고 주변환경에 피해를 초래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시설물 노후와 모듈교체 시 발암물질 발생으로 수질악화와 준설 작업 애로로 농업용수 사용에 문제가 우려된다며 반대를 했다.

이에 대해 공사관계자는 “태양광 발전설비의 전자파는 직류를 교류로 변환하는 입버터라는 전력변환장치 주변에서 아주 적은 양이 발생해 생활가전기기의 전자파보다 낮은 수준이다. 또 전기를 생산하려면 빛의 반사는 최대한 줄이고 흡수율을 높여야 하기 때문에 모듈 제작 시 특수유리와 반사방지 코팅기술을 적용해 반사율이 낮다. 그리고 태양광 모듈 세척에는 자연적인 빗물 또는 지하수, 수돗물을 사용해 쌓인 먼지를 세척한다”고 설명했다.

조근제 군수는 “메뉴얼을 만들어 대처하고 전기사업법 허가에는 문제가 없는 사업이다. 그러나 주민이 반대하지만 타당한 이유가 있는 사업은 지역민과 충분한 설명회와 공감대를 얻어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농어촌공사 관계자는 “수익금은 유지관리재원과 농어촌의 경제·사회적 발전에 사용하며 국토환경보전에 기여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라면서 “서둘지 않고 주민들이 우려하는 내용에 대해 충분한 설명을 통해 이해와 협조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여선동기자 sundong@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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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보호 2018-11-24 04:21:44
수상 태양광 지지 부력체의 플라스틱이 내수면에 미치는 환경 파괴 영향을 판단 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