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제 활성화·문화부흥에 ‘온 힘’
지역경제 활성화·문화부흥에 ‘온 힘’
  • 박철홍
  • 승인 2018.11.21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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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내년 시정운영 방향 및 예산안 편성
조규일 진주시장이 21일 기자회견을 통해 내년 시정운영 방향을 밝히고 이에 따른 예산안에 대해 설명했다. 조 시장은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꼭 필요한 곳에, 필요한 만큼 예산을 편성했다”며 “행정운영 경비는 최대한 줄였으며 미래지향적 도시기반 확충에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미래산업 육성 등 지역경제 활성화=지역경제 파급효과가 큰 앵커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현재 TF로 운영 중인 기업유치단을 행정기구 개편을 통해 부시장 직속 기업유치단으로 승격한다.

또 정부, 경남도와 함께 항공국가산단 조기정착을 위한 다양한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항공 ICT 융합클러스터 조성, 차세대 중형위성 조립공장 유치에 온 힘을 쏟을 계획이다.

혁신도시는 경남도와 연계해 항공우주와 첨단 세라믹 대표 특화단지로 육성할 방침이다. 전통산업인 실크는 실크박물관 건립, 실크연구원·진주바이오 산업진흥원의 기능을 강화해 활로를 모색한다.

◇문화예술 부흥=유네스코 공예·민속예술 창의도시 가입, 원더풀 남강 프로젝트 시행, 정부의 문화도시 지정을 추진해 ‘문화예술의 도시’ 라는 옛 명성을 되찾을 계획이다.

남강유등축제는 내년을 재도약의 원년으로 삼아 축제장 구역 확대, 축제 콘텐츠 혁신, 관람객 만족도 향상 등 질적으로 진일보한 축제로 만들 방침이다.

또 시립예술단 운영 정상화, 남강변 중형 다목적 문화센터 건립을 추진한다.

◇시민이 행복한 도시 환경 조성=출산장려금 확대,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본인부담금 및 민간·가정 어린이집 부모부담 보육료 전액 지원으로 아이 키우기 좋은 보육 환경을 만들 방침이다.

아이들의 안전한 먹거리를 위해 어린이 급식관리 지원센터를 설립·운영하고, 어린이 물놀이 시설 확대, 물놀이형 바닥분수 추가 설치를 추진한다.

누수가 잦은 노후 수도관과 관망은 대대적으로 정비해 맑은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수소자동차 충전소를 설치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예산편성 내역=내년 예산에 경제살리기와 일자리창출에 812억원, 18% 증액 편성했다. 사회복지·보건 분야 예산은 올해보다 508억원이 증가한 4003억원(전체 예산의 28%)을 편성했다.

문화관광 및 체육 분야 391억원(12% 증가), 교육 분야 308억원(43% 증가), 환경 분야 1928억원(25% 증가), 농업 분야 1135억원(17% 증가), 도시공원 일몰제 관련 예산이 포함된 국토 및 지역개발 분야 2198억원(85% 증가), 수송 및 교통분야 1206억원(21% 증가) 등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경제 살리기와 일자리 창출 분야 예산 중 신성장 동력산업 육성 지원에 57억원, 실크산업 육성 25억원,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지원 40억원, 일자리 사업에 283억원을 편성했다.

복지·보건 분야 예산에서는 보훈단체, 국가유공자 및 유족 지원 29억원, 기초연금 1077억원, 영유아 및 누리과정 보육료 지원 589억원, 아동수당 178억원, 어린이 물놀이장 운영 3억원을 반영했다.

문화관광 및 체육 분야는 축제 지원 66억원, 연암도서관·서부도서관 리모델링 20억원, 체육단체 운영 활성화 31억원 등이며, 농업 분야에서는 농업기술센터 건립 40억원, 농업기반시설 확충 170억원, 농기계 임대사업 14억원이 편성됐다.

지역개발 분야에서는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 해소와 기반 조성 959억원, 혁신도시 발전지원센터 건립 90억원이 반영됐다. 수송 및 교통 분야는 시내버스 재정지원금 202억원, 10호 광장 주변 도시계획도로 개설 30억원이 포함됐다.

이외에도 학교 급식비 지원 147억 원, 아이 돌봄 지원 사업 13억 원, 수소자동차 충전소 설치 30억 원, 상하수도 시설 개량 사업에 261억원 등이 편성됐다.

박철홍기자 bigpen@gnnews.co.kr

 
21일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조규일 시장이 내년도 시정운영 방향과 예산안에 대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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