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업 보릿고개 함께 극복하자”
“조선업 보릿고개 함께 극복하자”
  • 정만석
  • 승인 2018.11.22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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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경남도·조선사 조합, 상생협약 체결
경남도는 22일 서울 코엑스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조선밀집 5개시도 부단체장, 중대형 조선소 및 기자재조합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조선산업 상생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산업부와 지자체, 조선사와 기자재사 등 조선관련 기관은 상호 협력을 통해 당면한 금융·고용 관련 애로를 해소하고, 조선산업 활력 제고와 경쟁력 확보를 통해 강건한 조선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협약 내용은 산업부에서 마련한 조선산업 활력제고 방안에 포함되는 상생 금융 프로그램(제작금융, 보증, RG지원) 추진, 친환경·스마트 기술 및 실증 협력, 중소조선사·기자재업체 판로개척 및 수출 협력, 고용유지 및 일자리 창출 협력 등 조선산업 위기극복과 재도약을 위한 상생협력 등이다.

상생 협력의 실질적인 추진을 위해 산업부 주관으로 상생협력 협의회를 구성하고 정기적 회의를 개최하기로 했다.

산업부에서 발표한 조선산업 활력제고 방안 중에서 경남도의 조선관련 기업들은 금융애로 지원방안에서 많은 지원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총 7000 억 규모의 신규 금융지원 및 1조 원 규모의 만기연장을 지원하기로 했다.

특히 이번 금융지원은 대형조선사(현대중, 삼성중, 대우조선), 지자체(부산, 울산, 전북, 전남, 경남), 정부 등의 공동 출연으로 마련된 것으로 상생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고 동반성장을 추진해 나간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

정부와 지자체는 국무총리,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경남도지사, 경제부지사 등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현장행보를 통해 조선업계의 의견을 수렴해왔다.

올해 들어 세계 선박 발주량은 완연한 회복세를 보이는 등 대형조선사를 중심으로 수주가 증가하고 있지만 대형조선사의 수주 물량이 중소조선·기자재업체 등에 내려가는 낙수효과는 1년 이상 소요 될 것으로 예상돼 산업현장에서는 정부차원의 대책마련을 요청해왔다.

정부와 지자체는 이러한 요구를 토대로 대형조선사, 중소조선사 및 기자재업계의 폭넓은 의견을 수렴해 공동으로 조선산업 활력제고 방안을 발표하고 이번에 상생협약식을 갖게 됐다.

이날 참석한 문승욱 도 경제부지사는 “이번 협약 체결은 지자체와 산업계의 현장 목소리가 적극 반영된 결과이다. 협약체결로 기자재업체의 일감부족 해소가 본격적으로 이루어 질 내년 하반기까지 일시적인 보릿고개를 극복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만석기자 wood@gnnews.co.kr

 
22일 서울 코엑스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조선밀집 5개시도 부단체장, 중대형 조선소 및 기자재조합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조선산업 상생협력을 위한 업무식이 열렸다./사진제공=경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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