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유통센터, 조합원 소득향상 동력될 것”
“농산물유통센터, 조합원 소득향상 동력될 것”
  • 여선동
  • 승인 2018.11.22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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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가야농협 이보명 조합장
“농업인의 숙원 사업이었던 농산물 산지유통센터 준공으로 표준화·규격화된 농산물을 공동선별·출하함으로써 품질을 향상하고, 인건비·물류비 절감으로 유통경쟁력을 갖추게 됐습니다.”

이보명 가야농협 조합장은 “부지 확보에 따른 난항으로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가 늦게나마 개장했지만 유통 통합체계로 원예산업의 메카로 성장하는 데 큰 동력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조합장은 “많은 우여곡절 끝에 센터가 건립됐다”며 “앞으로 가야농협이 주관해 운영에 들어가는 만큼 지역농협의 적극적인 협력을 당부하고, 산지유통시설의 규모 전문화로 지역농산물의 경쟁력 확보와 농업인들의 소득향상에 기틀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오는12월 5일 개장하는 유통센터는 2016년 8월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농산물산지유통시설 사업 대상자로 선정돼 총사업비 52억 7900만 원을 투입해 법수면 윤내리 일원 2만706㎡ 부지에 건축 연면적 6216㎡로 조성했다.

이곳은 농산물 집하·선별·포장실·저온저장고 등 시설을 갖추고 있다. 수박·파프리카·참외·멜론·곶감·토마토 등 6개 품목에 대해 연간 최대 1만t, 1일 최대 80t의 물량을 처리할 수 있다.

이 조합장은 센터 건립 부지확보가 답보상태에 놓여 농민들로부터 비난을 받고 또 지역농협간의 의견차로 난항을 겪자 가야농협이 주관해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수차례 조합회의를 거치고 또 일부 조합원과 이사들의 경영적자 우려에다 까다로운 농지전용 행정절차 등 그간 어려움을 토로하고 지난날을 회상했다.

그는 “생산농가의 참여 확대를 통해 오는 2022년까지 매출액 242억원을 달성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며 “일자리 창출에도 한 몫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보명 조합장은 변화 혁신을 통해 성장 동력을 발굴하고, 조합원의 의견을 최대한 업무에 반영해 조합원 복리향상과 수익을 되돌려주는데 심혈을 다할 각오를 피력했다.

또한 시장개방 확대와 소비자 기호변화 등 농산물 유통환경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해 산지유통 주체로서 농가 실익 증대에 만전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가야농협은 올해부터 공선회 조직을 하나로 통일하고 평소 지론인 ‘조합원이 농협의 주인’이라며, 조합장은 농촌의 어려운 살림살이 현실에 조합원의 소득향상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 늘 고민하고 봉사하는 자세로 업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특히 그는 경남 최초 여성농협조합장으로서 여성의 섬세함과 탁월한 리드십, 합리적인 사고로 소통에도 적극적이다.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조합원의 지혜를 모아 농가소득 증대에 힘쓰고 있다.

또한 행정과의 유대강화와 소통에도 발 빠르게 대처하고 농가소득 증대라는 책임감속에 본점과 가야농협마트 이전 등 사업에 고민하며 구상하고 있다.

끝으로 행정에서 농업인을 위한 농자재, 유통비 지원에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하고, 조합원과 고객에 대한 신뢰를 쌓고 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일에 최선을 다해 농협과 조합원이 동반 성장하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갈 방침임을 거듭 강조했다.

여선동기자 sundong@gnnews.co.kr


[경제인터뷰] 이보명 함안 가야농협 조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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