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교향악단의 "아라비안나이트'
거제시교향악단의 "아라비안나이트'
  • 김종환
  • 승인 2018.11.25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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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거제문예회관 정기연주회
거제시교향악단(단장 서용찬·감독 황은석) 제15회 정기연주회가 27일 오후 7시 30분 거제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이번 정기연주회에서는 서울시향 악장을 지낸 바이올리니스트 신상준과 ‘사라사태-찌고이네르바이젠’을, 이어 거제교향악단 단원이자 피아니스트 김빛나와 ‘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 제5번 황제’를 협연한다. ‘찌고이너’는 집시를 가리키고 ‘바이젠’은 선율 가락을 뜻한다.

이곡은 빠른 ‘페시지’를 비롯해 ‘피치카토’, ‘하모닉스’, ‘도펠그리프’, ‘글리산도’ 등 모든 연주법상의 기교가 총 망라된 난곡 중 의 난곡으로 당시에는 사라사태 자신밖에 연주할 사람이 없었다고 알려진 곡이다.

바이올리니스트 신상준은 6살되던 해 도미했다. 인디아나대학교 최우수졸업생이기도 한 신상준은 지난 1981년 국립교향악단과의 협연을 통해 고국무대에 첫 데뷔한 후 국내외에서 활발한 음악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계명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이며 울산시향, 대구시향, 부산시향, 서울시향의 악장을 거쳤다.

피아니스트 김빛나는 러시아 우파국립예술대학 피아노과를 졸업했다. 다양한 국제대회에서 1~2위에 입상하는 등 실력을 인정받았다.

그녀가 거제시교향악단과 협연할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제5번 ‘황제’는 황제라는 칭호답게 당당하고 웅대한 곡이다.

이어서 거제시교향악단은 림스키-코르사코프의 관현악곡 ‘세헤라자데’의 모음곡으로 관객들을 만난다. 세헤라자데는 ‘아라비안나이트’ 혹은 ‘천일야화’로 알려진 이야기를 술탄에게 들려준 전설의 페르시아 왕비의 이름이다.

‘바다와 신바드의 배’, ‘칼렌타 왕자의 이야기’, ‘젊은 왕자와 젊은 공주’, ‘바그다드의 축제 바다-난파-종결’등의 ‘세헤라자데’를 통해 관객들은 지중해 동쪽 오리엔트의 환상적이고 서정적인 정취와 작곡가의 상상력을 만날 수 있다.

지난 2003년 거제챔버오케스트라로 출발한 거제시교향악단은 지금까지 14차례 정기공연과 제주도립교향악단, 부산필하모닉 합동공연 등 60여회 이상 각종 공연기록을 세웠다.

김종환기자





 
15회 정기연주회
신상준 김빛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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