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흥길의 경제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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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일보
  • 승인 2018.11.27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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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의 VOD 서비스 기업 넷플릭스
넷플릭스 로고.


VOD(video on demand)란 통신망 연결을 통하여, 사용자가 필요로 하는 영상을 원하는 시간에 제공해주는 맞춤영상정보 서비스이다. 주문형 비디오 조회 시스템이라고도 하는데, 기존 공중망 방송이나 케이블 TV에서 프로그램을 일방적으로 수신하는 것이 아니라 가입자의 요구에 따라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내용을 이용할 수 있는 쌍방향 서비스이다. 통신망을 통하여 영상정보를 주문한다는 것 이외에는 일반 비디오 기기와 마찬가지 방법으로 재생(play), 정지(stop), 멈춤(pause), 빨리 감기(fast forward), 빨리 되감기(fast rewind) 및 임의의 위치에서의 재생시키는 기능을 모두 제공한다. 오늘날 전 세계적으로 190여 개국에 1억 400만 명의 회원을 두고 그들이 즐길 수 있도록 TV 프로그램, 영화, 다큐멘터리 등 다양한 콘텐츠를 수천 종의 인터넷 연결 지원 디바이스에서 시청할 수 있는 스트리밍 서비스를 하는 기업이 바로 넷플릭스(Netflix, Inc.)이다.

넷플릭스는 1997년 8월 29일 캘리포니아 주 스콧츠 밸리에서 리드 헤이스팅스(Reed Hastings)와 마크 랜돌프(Marc Randolph)가 설립 한 미국의 주문형 인터넷 엔터테인먼트 서비스 분야의 세계적 선도 기업이다. 현재 CEO인 리드 헤이스팅스는 1960년 미국 보스턴에서 태어나, 보든대학교에서 수학을 전공하고 스탠퍼드대학교에서 컴퓨터공학 석사를 받았다. 1991년 첫 번째 회사인 퓨어 소프트웨어를 설립했고 이를 매각한 후 1997년 넷플릭스를 창업했다. 넷플릭스(NETFLIX)는 인터넷(Net)과 영화(Flicks)를 합성시킨 이름이다. DVD 렌탈 회사로 출발한 넷플릭스는 이제 세계 최대 온라인 스트리밍 회사가 됐다. 넷플릭스의 2016년 매출은 88억3000만 달러(약 9조9000억 원)였고 영업이익은 3억8000만 달러(약 4200억 원)에 달했다.
넷플릭스 CEO 리드 헤이스팅스.


Netflix는 수상 경력에 빛나는 TV 프로그램, 영화, 다큐멘터리 등 다양한 콘텐츠를 수천 종의 인터넷 연결 지원 디바이스에서 시청할 수 있는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Netflix 회원이라면 일체의 광고 없이 무제한으로 Netflix 콘텐츠를 즐길 수 있고, 무궁무진한 콘텐츠가 제공되며 TV 프로그램과 영화가 매달 업데이트된다. 넷플릭스의 모든 콘텐츠는 인터넷 연결이 가능한 모든 스크린에서 언제, 어디서나 광고나 약정 없이 즐길 수 있다. 그리고 넷플릭스는 웹사이트에서 사용자에게 동영상의 다운로드 품질을 선택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한국에는 2016년 1월 7일에 진출하였다.

넷플릭스는 DVD대여사업을 시작하면서 여러 가지 혁신적인 변화를 만들어냈다. 미국의 우편 제도를 바꾸었고, 문화를 즐기는 방식을 바꿨다. 단순고객을 넘어 자신들의 제품과 서비스에 빠져들도록 만든 게, 넷플릭스의 성공요인이자 혁신이었던 것이다. 또한 명성이나 연기력 같은 측정할 수 없는 지표가 아니라 고객 데이터를 기초로 드라마를 만들어 방송계의 아카데미상이라고 부르는 에미상도 가져왔다. 넷플릭스의 경쟁력은 요금제 구조와 인프라로부터 자유로운 서비스, 그리고 독점 콘텐츠의 제공으로 요약할 수 있다.

넷플릭스는 저렴한 요금제로 사용자들의 가입을 유도하고, 프리미엄 콘텐츠는 별도의 비용을 지불해야만 감상할 수 있는 기존 업체의 서비스와는 차별화된 요금제를 적용하고 있다. 매달 일정 금액만 내면 넷플릭스에 존재하는 콘텐츠를 무제한 감상할 수 있고, 새로 나온 콘텐츠라고 해서, 인기 있는 콘텐츠라고 해서, 또 독점 콘텐츠라고 해서 돈을 더 내라는 경우는 없다. 넷플릭스의 두 번째 강점은 특정 기기나 회사(인프라)에 종속되지 않는 서비스라는 것이다. PC, 노트북, 태블릿PC, 스마트TV, 비디오게임기 등 1000개가 넘는 기기가 넷플릭스를 지원한다. 넷플릭스의 세 번째 강점은 독점 콘텐츠다. 넷플릭스에서만 감상할 수 있는 양질의 콘텐츠를 제공해 사용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넷플릭스의 독점 콘텐츠는 처음부터 끝까지 완벽히 촬영한 후 전편을 일시에 공개하는 것이 원칙이다.

/경상대학교 명예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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