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무대 주름잡는 '태극전사'
유럽무대 주름잡는 '태극전사'
  • 연합뉴스
  • 승인 2018.11.27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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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타임 기성용, 팀 3연승 지휘
‘슈퍼골’ 손흥민은 ‘베스트11’
축구 태극전사들이 맹활약하며 유럽 축구 무대를 평정해 나가고 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뉴캐슬에서 활약하는 기성용은 2경기 연속 풀타임을 뛰면서 팀의 3연승을 진두지휘했다.

뉴캐슬은 27일(한국시간) 영국 번리의 터푸 무어에서 열린 2018-2019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 번리와의 원정에서 2-1로 이기면서 3연승을 기록했다.

기성용은 12라운드 본머스전(2-1 승)에 이어 이날 번리전에도 뉴캐슬의 중원 미드필더 역할을 맡아 2경기 연속 풀타임을 뛰었다.

특히 교체로 나섰던 10라운드 사우샘프턴전(0-0 무)과 11라운드 왓퍼드전(1-0 승)을 포함해 기성용이 출전한 최근 4경기에서 뉴캐슬은 무패 행진(3승 1무)을 이어갔다.

개막 이후 10경기 연속 무승(3무 7패)의 늪에 빠졌던 뉴캐슬은 최근 4경기 연속 무패에 3연승을 따내면서 강등권에서 탈출해 13위까지 치고 올라섰다.

뉴캐슬은 전반 4분 만에 상대의 자책골로 선제골을 맛봤다.

페널티아크에서 시도한 페데리코 페르난데스의 슈팅이 상대 팀 선수의 발에 맞고 굴절돼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기성용이 오른쪽 측면에서 후방으로 내준 볼이 번리 진영으로 투입되면서 득점의 시초가 됐다.

행운의 선제골을 따낸 뉴캐슬은 전반 23분 코너킥 상황에서 키아론 클라크의 헤딩 결승골로 승리에 다가섰다.

코너킥을 이어받은 기성용이 맷 리치에게 패스한 상황이 결국 결승골로 이어지면서 뉴캐슬이 따낸 2골 모두 기성용의 발끝에서 시작된 셈이 됐다.

뉴캐슬은 전반 40분 번리의 샘 보크스에게 헤딩 추격골을 내줬지만 추가 실점을 막아내며 2-1 승리를 지켜냈다.

첼시전에서 깜짝 놀랄 만한 ‘슈퍼골’을 터뜨린 토트넘 손흥민은 현지 언론들이 선정한 라운드 베스트11을 휩쓸고 있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이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 베스트11을 자체 선정해 발표하면서 손흥민을 극찬했다.

이 매체는 4-4-2로 라운드 베스트11을 꼽은 뒤 미드필더 라인에 포함된 손흥민과 팀 동료 델리 알리에 관해 “두 선수는 첼시전에서 베스트11에 뽑힐 만한 맹활약을 펼쳤다. 두 선수 모두 대단했다”라고 평가했다.

손흥민은 지난 25일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첼시와 홈경기에 선발 출전해 2-0으로 앞선 후반 9분 통쾌한 득점을 기록했다.

역습 기회에서 알리의 스루패스를 하프라인 부근 오른쪽 측면에서 잡은 뒤 약 50m를 질주하며 수비수들을 제쳤고, 페널티 지역에서 정확한 왼발 슈팅으로 리그 첫 골을 터뜨렸다.

폭발적인 스피드와 현란한 드리블, 감각적인 슈팅이 맞물려 나온 ‘원더골’이었다.

스카이스포츠 외에도 영국 BBC는 26일 발표한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 베스트11에 손흥민을 포함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미국 매체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트와 NBC는 지난 24일 손흥민의 골 장면을 13라운드 하이라이트로 따로 소개하는 등 세계 유력 매체들이 찬사를 보냈다.

최고의 골을 터뜨린 손흥민은 29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인터밀란과 경기에 출격한다.

연합뉴스



 
번리전에서 승리한 뉴캐슬의 기성용이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토트넘 손흥민에 현지 언론들이 선정한 라운드 베스트11을 휩쓸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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