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 15만명의 서부경남KTX 염원
도민 15만명의 서부경남KTX 염원
  • 김순철·박철홍기자
  • 승인 2018.11.27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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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도의회·진주시·시의회 균형발전위 방문 서명부 전달
 박성호 경남도 행정부지사와 도의회 남부내륙철도(서부경남 KTX) 조기건설을 위한 특별위원회 김현철위원장, 조규일 진주시장, 금대호 진주상공회의소 회장 등이 27일 서울 정부청사에서 송재호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에 도민 15만여명의 서명부를 전달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경남도


서부경남KTX 조기 건설을 위한 경남도민의 염원을 담은 서명부가 정부에 전달됐다.

경남도와 도의회 남부내륙철도(서부경남 KTX) 조기건설을 위한 특별위원회, 진주시는 27일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 서부경남 KTX 조기착공을 염원하는 도민 15만여명의 서명부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날 균형발전위 방문에는 박성호 경남도 행정부지사와 김현철 특위위원장, 장규석 특위부위원장 등 도의원 6명, 조규일 진주시장, 금대호 진주상공회의소 회장, 김진수 서남부권발전협의회장, 김헌규 변호사 등이 함께했다.

서명운동은 지난 8월 24일부터 11월 10일까지 79일간 진행됐다. 상공인, 시민단체가 주도하고 도·시군·공공기관 등이 협조해 15만6654명의 서명을 받았다.

박성호 행정부지사는 송재호 국가균형발전위원장에게 “서부경남 KTX 조기 착공을 경남도민이 한마음으로 염원하고 있다”며 “고용·산업위기지역 경제 활성화와 철도 서비스가 없는 지역의 실질적 교통복지 실현에 이바지할 서부경남 KTX 예비타당성조사가 연내에 면제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요청했다.

김현철 특위위원장도 “서부경남 KTX 조기착공을 위해 경남에서는 한국자유총연맹, 대한노인회 경남연합회, 재향군인회 등 민간단체가 결의대회를 열고 도내 곳곳에 조기착공을 염원하는 현수막을 다는 등 도민 염원이 불타오르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조규일 진주시장과 박성도 진주시의회 의장도 서부경남 KTX 조기착공에 대한 시민의 염원을 담은 4만9232명의 서명부를 전달했다.

조 시장은 “서명부에는 서부경남 KTX 조기착공을 염원하는 진주시민의 한결같은 마음이 담겨있다”며 “이번 서명부 전달이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와 정부 재정사업을 통한 서부경남 KTX의 조기착공으로 이어져 낙후된 서부경남 발전의 초석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경남도와 진주시는 지난 2개월여 동안 범시민 결의대회와 서명운동, 김삼선(경북 김천∼경남 삼천포) 철도 착공 52주년 기념 서부경남 KTX 조기착공 기원식을 열어 서부경남 KTX 조기착공 촉구 활동을 펼쳤다.

경남 서부지역은 1966년 김삼선 철도가 경제적 문제로 착공과 동시에 중단된 이후 50여년간 철도교통 불모지로 남았다. 2000년대 들어 정부의 남부내륙고속철도 건설계획으로 다시 불씨가 살아났지만, 번번이 경제성 논리에 따른 예비타당성 조사가 걸림돌이 돼 왔다. 그동안 경남도, 진주시, 지역민들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서부경남 KTX 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하고 조기 착공해 달라고 정부에 건의해 왔다.

한편 정부는 지난달 24일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혁신성장과 일자리 창출 지원방안’을 발표하면서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큰 광역권 교통·물류기반, 전략산업 등 공공투자 프로젝트는 예비타당성조사를 면제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에따라 국가균형발전위원회는 시·도에서 신청한 예비타당성 면제 요청 사업계획을 검토하고, 다음달 중으로 국가균형발전 5개년 계획 반영 및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대상사업을 확정할 계획이다.

지난 13일에는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예비심사에서 서부경남 KTX 사업 기본계획수립 용역비 24억원이 반영됐다.

김순철·박철홍기자


 
27일 서울 정부청사에서 조규일 진주시장과 박성도 진주시의회 의장이 서부경남 KTX 조기착공에 대한 시민의 염원을 담은 4만9232명의 서명부를 송재호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에게 전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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