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도사 세계유산 공식 등재
통도사 세계유산 공식 등재
  • 손인준
  • 승인 2018.11.27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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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산사 7곳 공식 등재 기념식
양산 통도사 등 한국 전통 7개 사찰의 세계유산 등재를 선포하는 ‘산사, 한국의 산지 승원 세계유산 등재 기념식’이 27일 서울 그랜드 힐튼호텔에서 개최됐다.

산사세계유산등재추진위원회가 주최, 주관한 이날 행사는 지난 6월 30일 바레인 마나마에서 열린 제42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이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된 것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내외에 세계유산 등재를 공식 선포해 전 국민이 기쁨을 함께 나누자는 취지다.

행사에는 문화부장관, 외교부차관, 문화재청장, 국회의원,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7개산사 주지스님, 해당 기초지자체 단체장 등 300여 명이 참석해 축하했다. 경남에서 통도사 주지 영배스님과 김일권 양산시장이 참석했다.

조계종 총무원장 스님이 7개 사찰 주지스님과 7개 지자체단체장에게 인증서를 전달하고 공동 등재 선포 세리머니와 함께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의 역사적인 세계유산 등재를 공식 선언했다

제42차 세계유산위원회는지난 6월24일부터 7월 4일까지 바레인 수도 마나마에서 △양산 통도사 △영주 부석사 △보은 법주사 △해남 대흥사 △안동 봉정사 △공주 마곡사 △순천 선암사 등 7개 산사의 등재 심사를 통과시켰다. 이에따라 7개 한국산사는 대한민국 13번째 세계유산이 됐다.

한국의 산사 세계유산 등재 추진 움직임은 2011년 5월 국가브랜드위원회가 전통사찰 세계유산 추진 전문가협의회를 구성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심사를 통해 선정된 7개 사찰이 2013년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올랐다.

한편 세계유산위원회는 7개 사찰에 대해 향후 △지나친 개발 신축행위 제한 △종합정비계획 수립, 증가할 관광객에 대한 대응방안 △신규건설 사업은 유네스코 사전협의 등을 권고사항으로 내걸었다. 이에 문화재청은 7개 산사 통합개발 지침 및 관련규정을 마련하기로 했다.

손인준기자


 
27일 서울 그랜드 힐튼호텔에서 열린 ‘산사, 한국의 산지 승원 세계유산 등재 기념식’에서 통도사 주지 영배스님,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 도종환 문화부 장관, 김일권 양산시장(맨왼쪽부터)이 세계유산 인증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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