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재즈·클래식 공연에 초대합니다”
“연말, 재즈·클래식 공연에 초대합니다”
  • 김귀현
  • 승인 2018.11.26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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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문화재단 연말 기획공연 프로그램
재단 창립 10주년 기념…5개 편성 선봬
창원이 크리스마스를 맞고, 한 해를 마무리할 공연으로 물든다. 창원문화재단은 재단 창립 10주년을 기념해 다음달 중 기획공연 5편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픽사 인 콘서트’, 리처드 용재오닐과 꼬니니꼬 체임버 앙상블과 함께하는 ‘크리스마스 더 클래식’, 코리아목관앙상블 공연, 모닝콘서트 ‘재즈밴드 판도라의 시네마 파라디소’, 문화가 있는 날 ‘프렐류드의 재즈 톡 크리스마스’ 등이다.

먼저 창원문화재단은 두 편의 재즈 공연을 열어 음악 애호가와 재즈 입문자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예정이다.

첫 번째는 다음달 11일 오전 11시 성산아트홀 소극장에서 열리는 화요 모닝콘서트 ‘재즈밴드 판도라의 시네마 파라디소’이다. 재즈밴드 판도라는 더 러시(The Lush)의 제이미가 보컬로 활동하며 피아노 박은주, 색소폰 배성일, 콘트라베이스 오범석, 드럼 한동민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10년 동안 전통 재즈부터 팝, 가요, CF음악, 영화 OST까지 선보여 ‘친숙한 재즈’라는 평을 받았으며 무한도전, 평창 동계올림픽 공연 출연 등을 통해 대중과 만나고 있다.

오는 12월 26일 수요일 3·15아트센터 소극장에서는 창원문화재단에서 주최하는 문화가 있는 날 수요콘서트 ‘프렐류드의 재즈 톡 크리스마스’가 열린다. 공연에서는 베이스 색소포니스트이자 스토리텔러 ‘리차드 로’와 재즈밴드 ‘프렐류드’가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프렐류드는 2003년 버클리음대 재학 중 결성, 15년째 두터운 매니아층을 보유한 재즈 콰르텟이다. 재즈피아니스트 고희안, 베이시스트 최진배, 색소포니스트 리차드 로, 드러머 한웅원이 주요 멤버다.

이번 공연은 색소포니스트 리차드 로의 토크와 프렐류드의 라이브 연주가 어우러지는 음악 토크 콘서트 구성이다. 블루스부터 재즈의 본고장 뉴올리언스, 재즈토크, 즉흥연주와 영화삽입곡·크리스마스 캐럴 연주로 연말 분위기를 잇는다. 게스트로는 재즈 보컬리스트 김혜미가 출연한다.

오케스트라 라이브와 클래식 연주도 ‘송년특집’ 공연으로 시민들을 찾는다.

내달 15일 개막하는 ‘픽사 인 콘서트(PIXAR IN CONCERT)’는 2015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초연되어 할리우드 볼(Hollywood Ball) 및 북미 전역으로 확산되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화제의 필름 콘서트이다. 2017년 예술의전당 초연 시 전석 매진을 기록한 ‘픽사 인 콘서트’에서는 16편의 픽사 애니메이션 대표작에 담긴 하이라이트 장면들을 HD·멀티플렉스 영상과 함께 80인조 대형 오케스트라의 라이브로 감상할 수 있다.

공연의 음악감독은 10개의 그래미상, 3개의 아카데미상을 수상한 ‘랜디 뉴먼’, ‘패트릭 도일’, ‘토마스 뉴먼’, ‘마이클 지아키노’가 오케스트라 편곡에 직접 참여해 오케스트레이션의 완성도를 높였다. 지휘는 백윤학이 맡았으며 그가 이끄는 코리아 쿱 오케스트라가 라이브를 선보인다.

세계적인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오닐과 경남과 일본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는 꼬니니꼬 체임버 앙상블의 협연무대 ‘크리스마스 더 클래식’도 오는 12월 18일 오후 7시 30분 3·15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열린다.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오닐은 솔리스트로서 런던 필하모닉(블라디미르 유롭스키 지휘), LA 필하모닉(미구엘 하스 베도야 지휘), 서울시향(프랑수아 자비에르 로스 지휘), KBS교향악단, 모스크바 체임버 오케스트라, 알테 무지크 쾰른, 세종솔로이스츠 등과 협연하며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꼬니-니꼬 체임버 앙상블은 바로크음악을 비롯해 고전과 낭만, 창작 초연곡 연주까지 다양한 작품들을 소화하고 있는 실내악 단체다. 이날 공연에는 ‘텔레만 비올라 협주곡 사장조’, ‘바르톡 루마니안 춤곡’, ‘오펜바흐 자클린의 눈물’, ‘최천희 18현 가야금과 현악합주에 의한 산조(가야금 이언화)’, ‘코렐리 크리스마스 협주곡’ 등을 연주할 예정이다.

서울시립교향악단 출신 전문 목관악기 연주자 중심으로 구성된 코리아목관앙상블 공연은 12월 11일 화요일 진해문화센터 공연장에서 2시, 오후 7시 30분 2회에 걸쳐 열린다. 목관악기의 아름다운 소리를 널리 알리고자 창단된 코리아목관앙상블은 2005년 창단연주를 시작으로 클래식 문화의 저변 확대에 힘쓰고 있다.

이날 공연에서는 명작 속 불후의 명곡이 플루트, 오보에, 클라리넷, 바순 등 목관 편성으로 관객의 감성을 적시며 영상을 통해 감상의 재미를 더한다. 오후 2시 공연은 ‘청소년을 위한’ 음악여행, 7시 30분 공연은 ‘가족을 위한’ 음악여행 콘셉트로 악기설명과 시연을 곁들이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공연 관련 문의는 창원문화재단 공연예술팀(719-7800~2).

김귀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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