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초등학교는 책과 신문 읽기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학생들의 글쓰기 능력 향상과 생각하는 힘 기르기 목적으로 4~6학년 학생들에게 어린이 신문을 통한 신문 활용 교육을 하고 있다.
각 학급에 매일 배부되는 신문을 읽고, 읽는 것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읽은 내용을 친구, 선생님과 공유하는 ‘세상 읽기 활동’으로 이어진다. ‘세상 읽기 활동’은 학생들이 직접 신문을 읽고 인상 깊은 내용을 스크랩과 토의를 통해 배움 공책에 생각을 정리하고 기사 내용과 관련된 퀴즈를 푸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아침 시간과 관련 수업시간을 활용해 지식교육뿐만 아니라, 인성교육, 안전교육, 환경교육 등을 함께 실시하고 있다.
또한, 어린이 신문에 실린 뉴스의 내용이 사회 전반의 이슈와 전 교과를 아우르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어 교과 재구성을 통해 수업에 적용하고 있다.
신문 활용 교육에 참여한 최현준 학생은 “신문이 친근해졌으며, 시사 상식이 풍부해져서 수업 내용을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는 면이 좋다”라고 말하고, 최정민 학생은 “신문기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함께 나누면 옛날이야기를 듣는 것처럼 재미있고, 친구들과 관심사를 공유할 수 있어 좋다”라며 신문 활용 교육을 통해 사회문제에 관심이 많아졌다고 답했다.
이에 곽순영 교사는 “신문 기사 내용을 수업과 관련하여 소개함으로써 학생들의 수업 집중도가 높아졌으며, 배움 공책에 기사와 관련하여 인상 깊었던 것을 요약·정리하고, 알림장 퀴즈를 통해 다시 한 번 더 기사 내용을 되새기는 활동이 학생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다”라고 말했다.
한편, 권 영창 교장은 “신문에는 정치·경제·사회·교육·문화·역사 등 다양한 영역의 이야기가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 있으며, 신문 속에 다이아몬드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월석이 숨어 있다고는 할 수 있어 그것을 정제해 자기가 원하는 모양으로 만드는 것은 학생들 자신의 몫으로 지속적으로 학생들의 사고력과 글쓰기 능력 향상을 위해 신문 활용교육을 할 것이며, 내년도에는 전교생에게로 확대·운영할 방침입니다”라며 의지를 밝혔다.
이은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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