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행복위원회 출범 '눈길'

정치인·공무원 배제 위원 시민, 전문가로 구성

취임 1달만에 시장실을 3층에서 1층으로 옮긴 데 이어 정책참여 행복위원회를 출범해 눈길을 끌고있다.

양산시 김일권 시장은 28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일반시민, 전문가 등 30명으로 구성된 정책참여 행복위원회 위촉식을 가지고 첫 회의를 개최했다.

더 큰 변화, 더 행복한 양산을 시정비전으로 활기찬 경제, 행복한 교육, 따뜻한 복지, 쾌적한 도시 등을 통해 행정의 민선7기의 5개의 정책목표에 맞추어 5개의 분과로 구성된 정책참여 행복위원회는 정치인이나 공무원을 배제하고 시민 및 전문가 30명으로 구성됐다.

김 시장은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최초로 공모로 구성된 정책참여 행복위원회는 시민들의 의견을 시정에 담기 위한 것”이라며 “향후 위원회에서 도출된 정책에 대해서는 시정에 적극 반영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어 “더 나아가서는 시정혁신에 관한 사항을 비롯한 불합리한 제도개선, 공약사업 추진현황 등 시에서 집행한 정책과 사업들을 시민의 눈으로 관찰, 평가해 피드백 해주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서 정책참여 행복위원회를 이끌어 갈 대표(위원장)에는 이상표 씨가 선출됐다.

이상표 위원장은 “시민과의 소통강화를 위한 양산시 정책참여 행복위원회의 위원장을 맡게 되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시민의 입장에서 위원들과 함께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책참여 행복위원회는 각종 정책에 시민 참여를 제도화하기 위해 경남도 내 시·군에서 처음으로 설치된 위원회로서 정책개발에서부터 집행 및 그 결과까지 시민들의 입장에서 의견을 개진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등 시(市)의 싱크탱크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손인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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