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진주시농민단체협의회는 진주시농협연합미곡처리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017년산 쌀에 대한 계절진폭 이익금을 수매농업인에게 환원하라고 촉구했다.
계절진폭이란 작년 수확기 가격 대비 올해 단경기(농산물 공급량이 수요량보다 훨씬 적어지는 시기) 가격 상승률을 말한다. 농민들은 “지난해 정부 추가 수매를 포함, 쌀 생산조정체 참여 등 농민들의 자발적인 노력으로 쌀값 계절진폭이 15.8%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며 “그럼에도 정부가 쌀값이 물가상승의 주범인양 주장하며 재고쌀을 방출해 쌀값하락을 도모하여 농민들의 희생을 강요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농민들은 “지난 국감을 통해 전국 141개 농협 RPC가 벼를 수매한 뒤 쌀값이 오르면서 얻은 수익이 총 778억원에 이른다는 것이 밝혀졌다”며 “진주시농협연합미곡처리장은 쌀값 상승으로 벌어들인 수익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수매 농업인에게 즉각 환원하라”고 주장했다. 또 “2018년산 벼 수매선급금을 6만원으로 즉시 지급하고 수매가를 6만5000원이상 확정하라”고 촉구했다.
농민들은 이어 ‘쌀 80kg 24만원·쌀 1kg 3000원·밥 한공기 300원’ 보장도 요구했다. 이들은 “올해는 5년만에 쌀 목표가격을 새롭게 조정하는 해”라며 “정부와 국회는 물가상승률과 농업의 공익적 가치, 농민들의 요구를 반영해 쌀 목표가격을 인상하라”고 말했다.
한편 진주시농민단체협의회는 내달 1일 개최되는 ‘밥 한공기 300원, 농정대개혁쟁취를 위한 전국농민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박성민기자 smworld17@gnnews.co.kr
28일 오전 진주시 사봉면 농협연합미곡처리장에서 진주시농민단체협의회가 2017년산 쌀에 대한 계절진폭 이익금 환원을 요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28일 오전 진주시 사봉면 농협연합미곡처리장에서 진주시농민단체협의회가 2017년산 쌀에 대한 계절진폭 이익금 환원을 요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28일 진주시 사봉면 농협연합미곡처리장에서 진주시농민단체협의회가 2017년산 쌀에 대한 계절진폭 이익금을 수매농업인에게 환원하라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28일 오전 진주시 사봉면 농협연합미곡처리장에서 진주시농민단체협의회가 2017년산 쌀에 대한 계절진폭 이익금 환원을 요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28일 오전 진주시 사봉면 농협연합미곡처리장에서 진주시농민단체협의회가 2017년산 쌀에 대한 계절진폭 이익금 환원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