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회도로 이용해야
진주시는 망경동 지하차도 평면화 사업을 30일 오전 10시부터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시는 교통 불편 최소화를 위해 공기를 최대한 단축해 내년 2월 2일 이전에는 임시개통할 예정이라고 했다.
그동안 망경지하차도 구간은 철도가 자리하고 있어 차량통행 시 불가피하게 지하차도를 이용해 왔지만 철도 노선이 폐선 되면서 망경 지하차도 평면화 요구가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망경동 지하차도는 지하로 진입했다가 나오는 도로 구조로 운전자의 열악한 주행성, 불리한 시야 확보뿐만 아니라 여름철 도로침수, 겨울철 결빙에 따른 미끄럼 사고 등이 자주 발생했다. 이에 진주시는 망경동 주민들의 오랜 숙원을 해결하기 위해 올해 15억 원의 예산을 편성했고 실시설계와 유관기관 협의 및 보상 등을 마치고 올해 공사를 진행하게 됐다. 이번 망경지하차도 평면화 사업 공사 방법은 철도 교량인 콘크리트 구조물을 철거하고 지하 구간을 메워 연결되는 도로와 같은 높이로 평탄화 하는 것이다.
해당 공사는 사업기간 중 신속한 도로 통행 및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지하차도 통과구간의 교통을 전면 차단한다. 진주시 관계자는 “천수교~칠암동 강변도로, 새벼리~망경동 강변도로, 육거리 방면 도로 등 해당 구간을 통행하는 운전자는 차량 운행에 차질이 없도록 우회할 수 있는 노선을 사전에 충분히 파악해 차량을 운행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시는 도로 이용자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주요 지점에 우회 안내 현수막을 설치하는 등 홍보활동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
박철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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