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교생 버스통학길 “안성 맞춤으로”
중·고교생 버스통학길 “안성 맞춤으로”
  • 정희성
  • 승인 2018.11.29 16: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진주시 지방대중교통 개선 용역 중간보고회
통학 맞춤형 노선, 도심-읍면 지·간선체계 제안
중복 노선·굴곡도 높아 효율낮고 적자 등 지적
진주시가 중·고교생을 위한 맞춤형 통학노선과 진주시 전역을 도심과 읍면지역으로 구분해 운행하는 지·간선 체계 도입 등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29일 오전 10시 시청 문화강좌실에서 시민, 운수업체 등 8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시내버스 노선 개선을 위한 용역 중간보고회를 가졌다.

이번 중간보고회는 지난해 6월 시내버스 노선 전면개편으로 발생한 시민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7월부터 시가 종합적인 대중교통 개선방안 마련을 위한 용역을 진행하면서 그 중간 결과를 알리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용역업체 관계자는 “진주시의 대중교통은 도심 내 노선 중복도와 굴곡도가 높아 운영효율이 낮고 외곽노선의 불필요한 도심운행으로 노선운영적자가 심하다. 또 도시변화에 따른 효율적인 노선운영이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진주시 전역을 도심과 읍면지역으로 구분해 운행하는 지·간선 체계 도입 △폐지된 동부지역 순환버스 복원 등 4개 권역으로 순환버스 확대 운영 △교통이 불편한 지역의 브라보 택시 도입 △등교시간이 편리한 중·고생 맞춤형 통학노선 운영 등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어 “초전지구와 신진주 역세권, 정촌산업단지는 개발상황을 본 후 추가로 발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지·간선 노선체계(순환버스)는 동부(문산읍)와 서부(이현동), 북부(초장동), 남부(가호동)에 환승센터를 설치해 읍면지역에서 환승센터까지는 지선으로 환승센터에서 도심지역간 노선은 간선 체계로 운영된다. 브라보 택시는 대중교통 소외지역을 대상으로 시범적으로 실시한 후 시행지역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브라보 택시 확정마을은 수성, 계룡, 석포 등 5개 마을이며 버스가 운행되는 30개 마을은 주민들의 의견 수렴 후 시행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중·고생 맞춤 노선은 21개 학교를 대상으로 1일 4시간(등하교 각 2시간)씩 3개 노선에 버스 4대를 추가로 투입해 운영하기로 했다. 다만 휴일과 방학기간은 운행되지 않는다.

보고회에 참석한 조규일 진주시장은 “용역에서 제시한 개선방안들이 시민불편 해소에는 도움이 되겠지만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소통 없이는 완전히 개선될 수 없다”면서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의견 제시를 당부했다.

이날 중간보고회에 참석한 시민단체와 시민들은 시내버스 불친절 개선, 도심지역에도 지선 체계 도입, 금산지역 시내버스 운행 확대 등을 제안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보고회에서 나온 시민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개선방안을 보완하고 내년 1월 중 최종 보고회를 한 후 읍면동 시민 의견 수렴과 개선방안 실행을 위한 실무추진단을 운영하겠다”며 “환승센터 조성 등 기반 시설이 확충되면 2019년 하반기 중으로 노선개선을 시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정희성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