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건축계 발전 위해 적극 돕겠다”
“경남 건축계 발전 위해 적극 돕겠다”
  • 강진성
  • 승인 2018.12.02 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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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지역학회 행사 참여로 소통
대학생 위한 배움의 장 제공나서
“유망 건축사 발굴에도 나설 것”
[인터뷰]주희식 LH 주택기술처장


경남혁신도시 이전 4년차를 맞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경남지역 건축계 발전을 위해 상생협력하기로 했다.

주희식(53) LH주택기술처장은 최근 개최한 ‘제6회 주택설계·기술 경연대회’ 분위기를 전하며 경남 건축학계와 정보를 공유하고 유능한 지역 건축사를 발굴해 나갈 뜻을 밝혔다.

LH가 매년 개최하는 주택설계·기술 경연대회는 이 분야에서 국내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아이디어 공모 대회다. 올해는 ‘도시재생 뉴딜활성화를 위한 주(住)·상(商)·농(農) 복합주거시설’을 주제로 열렸다. 주거, 상업, 농업이 어우러진 건축 모델을 발굴하기 위해 국내 처음으로 시도됐다.

LH는 지역 관심을 모으기 위해 대회에 변화를 줬다. 심사위원은 수도권 소재 대학 교수 중심이었던 것을 올해는 경상대학교를 비롯해 경남과기대, 전남대, 경북대 등 지역 대학 교수로 구성했다.

또 지역 학생에게 학습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경남지역 대학에 경연대회 참석을 요청하는 서한도 보냈다. 이번 경진대회는 학생들이 방청객으로 참가하는 공개 심사로 진행됐다. 지난 22일 진주본사에서 열린 대회에는 경상대, 경남과기대 등 지역 건축학과 대학생이 참가했다. 본선에 오른 건축사가 직접 발표를 한 뒤 학생들과 질의응답 시간도 가졌다.

주 처장은 “수도권에 비해 지역 학생들이 건축관련 접촉 기회가 적다. 학생들에게 배움의 장을 마련해 주는 것도 공기업 역할이라고 생각해 참석을 요청했다”며 “이번 대회는 국내 유명 설계사무소들이 참가하고 새로운 주제를 다루고 있는 만큼 학생들에게 좋은 경험을 제공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LH가 지방이전 취지에 맞게 지역 건축 인재를 양성하고 발전하는데 기여하고자 한다”며 “이를위해 올해부터 지역 건축학회와 다양한 교류를 시작했다. 6월 경상대학교 산학연 공동 심포지엄 참가를 시작으로 부울경 건축학회 건축인의 날 행사, 경남건축문화제, 부울경 추계학술대회 등을 함께 하며 소통의 물꼬가 트였다”고 밝혔다.

이어 “내년에는 지역 건축사들과도 만나는 등 교류를 넓혀 나갈 계획이다”며 “유망한 건축사 발굴을 위해 경남 건축사를 대상으로 공동주택 설계 공모를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강진성기자 news24@gnnews.co.kr



 
주희식 LH 주택기술처장이 지역발전을 위해 경남건축계와 교류 방안에 대해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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