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지사배 고성전국마라톤대회’
‘경남도지사배 고성전국마라톤대회’
  • 김철수
  • 승인 2018.12.03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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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수기자
올해 3회째 고성 당항포관광지 및 당항만마라톤코스 일원에서 개최된 ‘2018 경남도지사배 고성전국마라톤대회’가 예산만 낭비하는 행사로 군민들로부터 홀대받고 있다.

당초 경남도가 ‘경남도지사배 전국마라톤대회’를 도내 전 시·군을 순회하며 개최한다는 취지로 첫 대회가 지난 2016년 1월 24일 고성군에서 열린 이후 2017년 5월 28일에 이어 지난달 11일 3회째까지 줄곧 고성에서 개최됐다.

지난달 11일 ‘2018 경남도지사배 고성전국마라톤대회’가 개최됐다. 그러나 도지사나 부지사도 참석하지 않았고, 더구나 고성군수와 고성군의회 의장마저 불참하는 등 대회의 격이 떨어지고 마라토너들로부터도 호응을 받지 못하는 행사로 전락하고 있다.

특히 지난달 27일 열린 2018년도 고성군 행정사무감가에서도 경남도지사배 전국마라톤대회 참가자가 지난 2016년 3474명에서 2017년 1965명, 올해에는 1442명이 접수되는 등 갈수록 줄어들어 대회 개최를 전면 재검토할 것을 주문했다.

이날 김원순 의원은 “경남도지사배 마라톤대회가 준비부터 진행까지 매끄럽지 못했다. 해마다 대회 개최 시기도 각각 다르고 일관성도 없다”며 “스포츠 마케팅적으로 보면 지역경제에는 전혀 도움이 안된다”고 지적했다.

또 정영환 의원도 집행부를 향해 “경남도지사배 마라톤대회에 도비 외 군비 3500만원이 들어가는데, 예산만큼 효과가 없다”면서 “내년부터 다른 시·군에서 개최할 것을 경남도에 통보하라”고 강력히 요구했다.

군 관계자는 “1월 초에 개최하려던 행사가 AI 및 구제역 등으로 지난해 5월, 올해는 11월에 개최하는 바람에 호응도가 떨어지는 것 같다”며 “내년에는 세계적인 철인 3종 경기를 유치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군민들은 “무늬만 경남도 행사이고, 예산에서부터 공무원, 학생, 사회단체 등 200명이 넘는 자원봉사자들이 대거 참여하는 사실상 고성군 행사로 치러지고 있다”면서 “이럴 바엔 지난 2002년부터 시작해 2013년 제11회째로 중단된 이봉주 훈련코스 전국마라톤대회를 부활하자”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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