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금 낭비 막는 파수꾼 역할 하겠다"
"세금 낭비 막는 파수꾼 역할 하겠다"
  • 정희성
  • 승인 2018.12.03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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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예산결산특위원회 박금자 위원장
▲ 박금자 위원장


[인터뷰]예산결산특위원회 박금자 위원장

진주시의회가 4일부터 2019년도 진주시 당초 예산안 심사에 들어간다. 예산규모는 1조 4339억원으로 각 상임위 예비심사(4~6일)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이하 예결특위·7일, 10~11일)의 심사·의결을 거쳐 오는 12일 3차 본회의에서 최종 결정된다.

진주시의회 예결특위 박금자 위원장(자유한국당)을 만나 예산안 심의 방향 등에 대해 들었다. 박 위원장은 철저한 검증을 통해 시민의 혈세가 한 푼이라도 허투루 쓰이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내년도 예산안 심사를 앞두고 있다. 어디에 초점을 두고 심사할 것인가.
▲예산은 시민의 생활과 직결되는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위원장인 저뿐 아니라 전 의원이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자료를 수집하고 분석·검토하고 있다. 조규일 시장의 첫 당초 예산인 만큼 시정에 꼭 필요한 예산이라고 판단되면 협조하겠지만 불요불급한 예산이 있다면 철저히 검증해 시민의 혈세가 한 푼이라도 허투루 쓰이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

-지난 2차 추경예산이 전액 통과돼 시민단체에서 문제를 제기한 바 있다. 이에 대한 예결특위 위원장의 생각은.
▲지난 2차 추경예산이 삭감 없이 전액 통과돼 일부 시민단체에서 문제제기를 한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예산심사가 무조건 삭감만 하는 것이 능사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지난 2차 추경예산 심사 기간 동안 동료의원들이 정말 연구를 많이 했고 상임위와 예결특위를 거치면서 심도 있는 질의·답변과 치열한 토론을 통해 예산안이 의결됐다고 알고 있다. 의회의 결정과 판단을 존중할 필요가 있다.

-예결특위의 역할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집행부에서 편성된 예산안이 의회로 넘어오면 우선 소관 상임위에서 예비심사를 하고 그 다음 예결특위로 넘어와 심사를 한다. 예결특위는 상임위의 예비심사가 타당했는지 혹시 놓친 부분은 없는지 다시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조율해서 본회의에 부의하는 역할을 한다. 쉽게 말해 예비고사를 거친 진주시 예산을 최종적으로 검증하는 본고사이자 시민의 혈세가 올바르게 사용되는지 감시하는 ‘마지막 파수꾼’의 역할을 한다.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시민을 대신해 진주시의 살림살이를 챙긴다는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예산심사에 임하겠다. 경남도의회 예결특위 위원장을 한 경험을 살려 시민과 동료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합리적으로 조율해 충실한 심사가 되도록 하겠다. 한정된 예산이 효율적으로 분배돼 시민의 삶이 나아질 수 있도록 철저히 검증하겠다. 시민들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 주길 바란다.

정희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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