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틀 다 놓친 양의지, 한 풀었다
타이틀 다 놓친 양의지, 한 풀었다
  • 연합뉴스
  • 승인 2018.12.04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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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제약 프로야구대상 수상
투수상 김광현·타자상 박병호
신인상 강백호·감독상 한용덕

‘당대 최고의 포수’ 양의지(31·두산 베어스)가 무관의 한을 풀었다.

양의지는 4일 서울시 중구 서울 더플라자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열린 2018 조아제약 프로야구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받았다.

양의지에게는 상금 1000만원과 함께 순금 도금 글러브가 주어졌다.

이번 겨울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로 꼽히는 양의지지만, 시상식에서는 주인공이 되지 못했다.

타율 2위(0.358), 출루율 2위(0.427)에 그치는 등 개인 타이틀을 얻지 못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조아제약과 일간스포츠는 ‘공수를 겸비한 최고 포수’ 양의지에게 대상을 안겼다.

양의지는 올해 정규시즌에서 타율 0.358의 정확도와 23홈런의 장타력을 뽐냈다.

양의지는 도루 저지에서도 0.378로 1위를 차지했다. 수치화하기 어렵지만, 투수 리드에서도 최고로 평가받는다.

아쉽게 KBO 공식 타이틀을 얻지 못한 양의지는 조아제약 시상식에서 주인공이 됐다.

양의지는 “9년 전에 조아제약 신인상을 받았는데 이번에 더 큰 상을 받았다. 정말 감사하다”며 “좋은 감독님과 코치님, 뛰어난 동료를 만난 덕에 이런 영광까지 누린다”고 말했다.

FA 행선지를 묻는 말에는 “모든 구단이 하얀색 유니폼은 가지고 있는 것 같다”고 즉답을 피한 그는 “아직 결정된 게 없다. 일단 훈련 열심히 하고 있다. 더 열심히 해서 좋은 선수가 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올해 화려하게 재기하며 한국시리즈 우승에도 크게 공헌한 김광현(SK 와이번스)은 최고 투수에 올랐다. 김광현은 올해 1승 8패 평균자책점 2.98을 기록했다.

구원왕을 차지한 정우람(한화 이글스)은 최고 구원투수상을 받았다.

최고 타자상은 박병호(넥센 히어로즈)가 차지했다.

고졸 신인 최다 홈런 기록(29개)을 세운 강백호(kt wiz)는 신인왕을, 부임 첫해 한화 이글스를 11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올려놓은 한용덕 감독은 감독상을 받았다.

코리언 메이저리거도 수상의 영예를 누렸다. 한국 선수 중 최초로 월드시리즈 선발로 나선 류현진(로스앤젤레스 다저스)과 한·미·일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을 모두 밟은 오승환(콜로라도 로키스)은 특별상을 받았다.

연합뉴스



◇ 2018 조아제약 프로야구 수상자 명단

 

부문  수상자(소속)  부상
대상  양의지(두산)  1천만원
순금 도금 글러브
최고투수상  김광현(SK)  300만원
최고타자상  박병호(넥센)  300만원
최고구원투수상  정우람(한화)  200만원
프로감독상  한용덕(한화)  200만원
프로코치상  손혁(SK)  100만원
신인상  강백호(kt)  100만원
프런트상  SK  100만원
수비상  나성범(NC)  100만원
기록상  박용택(LG)  100만원
기량발전상  최주환(두산)
채은성(LG)
 각 100만원
재기상  오현택(롯데)  100만원
특별상  오승환(콜로라도)
류현진(LA 다저스)
 각 100만원
아마MVP  김대한(두산)  100만원
아마지도자상  손경호(대구고)  100만원
조아바이톤상  허경민(두산)
안치홍(KIA)
 각 100만원
헤포스상  한동민(SK)
구자욱(삼성)
 각 100만원
 
4일 오전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18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시상식에서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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