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연계 서부경남 성장 '그랜드비전' 추진
KTX연계 서부경남 성장 '그랜드비전' 추진
  • 정만석 최창민기자
  • 승인 2018.12.05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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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권개발국 내년도 업무계획
경남도 서부권지역본부는 5일 서부경남KTX(남부내륙철도) 조기착공과 KTX와 연계된 서부경남 발전 그랜드 비전, 혁신도시 시즌2 등 서부경남 신경제권 구축을 통한 균형성장 내년도 실천과제를 브리핑을 통해 발표했다.

이날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하승철 본부장은 도민의 오랜 염원인 서부경남 KTX(남부내륙철도) 예타면제가 이달 중순에는 확정되는 만큼 이를 토대로 도는 서부경남 신경제권 구축에 총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하 본부장이 이날 발표한 주요 내용들은 서부경남KTX 조기착공, KTX연계 서부경남발전 그랜드비전, 혁신도시 시즌2, 균형발전 예산확대, 2020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 성공적 개최, 서부청사 민원실 확대 등으로 요약된다.

△이달 중순 서부경남 KTX(남부내륙철도) 예타면제 확정=이날 하승철 본부장은 12월 중순께 균형위에서 국가균형발전 5개년 반영 및 예타조사면제 대상사업을 확정하게 되는데 서부경남KTX는 반드시 확정될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타 지자체가 제출한 사업과는 준비단계에서부터 차별화가 되어 있는데다 예상순위에서도 최고의 점수를 받고 있다고 자신했다. 하 본부장의 얘기대로라면 서부경남KTX사업은 이달중 예타면제를 받게되고 기재부 타당성심사와 국무회의를 거쳐 재정사업이 최종 확정될 전망이다.

이에앞서 서부경남KTX는 지난 10월 24일 개최된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큰 광역권 교통 물류 기반, 전략산업 등 공공투자 프로젝트를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방법으로 추진하고 연내에 사업을 확정한다는 방침을 발표했다. 이어 11월 1일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서 열린 시도기획실장 회의에서 연말까지 예비타당성면제 대상을 결정하겠다고 밝힌 바도 있다.

그동안 서부경남 KTX 조기착공을 위해 한국자유총연맹 대한노인회 경남연합회 재향군인회 등 민간단체들은 조기착공 염원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서부경남 KTX 통과노선 시군 등에서는 자발적으로 민간협의체를 구성해 조기착공 촉구 기자회견, 지역민에게 홍보 활동 등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또 진주상공회의소 등 상공인, 시민단체가 주도하고 도, 시군, 공공기관 등이 협조해 15만6654명의 서명을 받아 지난 11월 27일 국가균형발전위원장에게 서명부를 전달하기도 했다.

△KTX 연계 서부경남 발전 그랜드비전 수립 용역 추진=경남도는 서부경남 KTX(남부내륙철도) 조기건설이 가시화됨에 따라 역세권별 개발계획을 포함한 서부경남 발전 그랜드비전을 수립하기 위한 용역을 추진한다. 내년도 본예산에 용역비 7000만원을 편성해 놓고 도의회에 제출했다. 이 예산이 통과되면 도는 2019년 2월부터 10개월간 용역을 추진할 계획이다. 용역 주요내용은 서부경남 KTX 연계 신성장 경제권 구축을 위한 그랜드비전 제시를 비롯해 문화 관광 힐링산업 등 서부경남 관광클러스터 구축, 서부권 지역별 실정에 맞는 특화사업 개발, 서부경남 컨트롤타워로 서부청사의 구조 기능 정립방안 제시 등이며 도의 종합발전계획과 연계한 중장기 계획을 수립하고 로드맵을 마련할 계획이다.

용역이 완료되면 내년 12월에 성과보고회를 개최해 도의회 및 도민들에게 결과를 상세하게 보고할 예정이다. 아울러 용역결과는 서부권 개발을 위한 종합적이고 장기적 마스터플랜으로 활용하고, 경남도 기본계획에 포함해 균형발전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방침이다.


△경남혁신도시 시즌2 선도도시 육성=시즌2는 정주여건 제고, 지역인재육성, 산학연 클러스터 활성화, 주변지역과의 상생발전이 핵심이다. 도는 이들 사업에 집중해 지역성장과 국가 균형발전을 견인할 수 있도록 선도도시 육성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 보육센터와 고용창업지원센터 등이 복합된 복합혁신센터 건립, 도서관과 문화공간이 결합된 복합문화도서관 건립, 종합병원 개원, 혁신도시 내 순환버스 운행, 요일장터를 개설한다는 계획이다. 또 지역인재 육성 및 채용확대를 위해 이전공공기관과 지역대학생 등을 대상으로 채용설명회, 현장·실무 중심 교육 프로그램인 지역선도대학 육성사업 등을 추진한다.

△균형발전 예산 확대로 고르게 잘 사는 경남실현=도는 매년 20억 원 정도 편성되던 균형발전특별회계 예산을 내년에는 대폭 증액한 70억 원으로 편성해 11개 시군, 15개 사업에 골고루 투입, 지역균형발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지역균형발전사업 예산이 대폭 확대됨에 따라 고르게 잘사는 경남 실현에 한 발짝 나아갈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균형발전사업은 낙후도가 높은 시군을 대상으로 지역사회기반시설을 확충 및 향토자원을 개발해 관광활성화를 도모하는 등 지역민의 삶의 질 향상과 경제활성화를 추구하는 사업이다.

△2020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 성공적 개최 준비=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원회)가 지난 11월 30일 발기인 총회 및 창립 이사회를 갖고 공식 출범한 가운데 본격적인 행사 준비에 돌입했다. 조직위원회는 조만간 관할등기소에 설립 등기를 완료하고 내년 1월부터 함양군 소재 종합사회복지관(3층)에 사무처를 꾸릴 예정이다. 상반기 중 자문위원회, 행정지원협의회, 유관기관지원협의회 구성을 완료하고 엑스포 종합세부실행계획을 차질 없이 수립해 행사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2020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는‘일천년의 산삼, 생명연장의 꿈’이란 주제로 2020년 9월 25일부터 10월 14일까지 20일간, 함양군 상림공원 일원 등에서 개최되며 참가규모는 13개국 129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서부청사 민원실 확대 민원행정 서비스 제고=도는 서부권 도민의 행정 편리성 및 서부청사 기능 제고, 신속한 민원처리를 통한 민원 만족도 향상을 위해 서부청사 민원실을 서부민원과로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서부청사에 신설되는 서부민원과는 서부청사 본관 1층에 157㎡(약 47평) 규모로 확대 설치된다. 행정경제담당, 문화복지담당, 국토해양담당 등 3담당 11명을 배치해 서부권 도민이 창원 본청을 방문하지 않고 서부청사에서 민원업무를 해결할 수 있도록 추진한다. 또 영상 상담시스템도 구축해 본청 업무의 민원처리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이날 하승철 서부권지역본부장은 “서부경남 신경제권 구축을 통한 균형성장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만석·최창민기자

 
하승철 본부장을 비롯한 서부권개발권 직원들이 5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내년도 주요 업무계획을 브리핑하고 있다./사진제공=경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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