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크산업 회생위해 발이 닳도록 다니겠다”
“실크산업 회생위해 발이 닳도록 다니겠다”
  • 박철홍
  • 승인 2018.12.06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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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민철 한국실크연구원장.


[人터뷰]장민철 신임 한국실크연구원장
장민철 한국실크연구원장 취임식이 6일 한국실크연구원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장민철 신임 원장은 진주 출생으로 경남도 농정국장, 복지보건국장 등을 거쳤다.

장 원장은 이날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맡은 임기 3년동안 실크연구원에 도움이 되는 곳을 발이 닳도록 다니겠다”며 열의를 보였다.

-실크연구원장에 지원을 하게 된 이유는.

▲실크산업은 진주의 전통산업이다. 지금까지 40년 공직경험을 고향 진주를 위한 의미 있는 일에 쏟아붓고 싶어 원장직 공모에 참여했다. 지난 3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승인을 받았다.

-실크산업 활성화를 위한 방안이 있나.

▲실크업계가 어렵다. 한때 200여개 업체가 지금은 47개 업체만 남아 있는 실정이다. 실크 대체 섬유가 계속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한복, 이불, 넥타이 등 실크를 주 원료로 하는 시장은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연구개발 역량을 키워 항공우주·세라믹 융복합 신제품을 만들고 물세탁이 되는 신제품을 개발하도록 하겠다.

국내외 마케팅도 중요하다. 경남무역과 연계해 ‘경남 안테나숍’에 실크제품을 전시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 경남 안테나숍은 미국LA, 중국 상해 등에 있다. 또 문체부, 관광협회도 찾아가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펼치겠다.

관련기관들과의 소통을 통해 연구프로젝트도 많이 받아 오겠다.

-최근 진주시의회에서 실크연구원이 방만하게 운영된다는 지적이 있었는데.

▲시의회의 지적을 겸허히 받아들인다. 하지만 실크연구원은 연구기관이라 지자체의 지원없이는 존립이 불가능하다.

실크연구원의 한해 예산은 48~50억원이다. 이 중 인건비가 13억원을 차지하는데 국비 및 도비지원 8억원, 시비지원 5억원으로 충당하고 있다. 진주시로부터는 한해 18억여원을 지원받고 있다.

앞으로 투명한 예산집행을 통해 의혹이 없도록 하겠다.

-실크연구원 혁신방안이 있다면.

▲연구원들의 능력을 높이기 위해 내부경쟁 시스템을 도입해 인센티브를 제공하겠다.

실크연구원은 세금을 지원받는 기관이니 만큼 윤리경영을 강화하겠다. 또 지원금 삭감에 대비하고 재원의 안정적 확보를 위해 자립기반 조성에도 매진하겠다.

박철홍기자 bigpen@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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