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대표 열대작물 브랜드 만들 것”
“국내대표 열대작물 브랜드 만들 것”
  • 박성민
  • 승인 2018.12.03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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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엄허종 팜코리아 회장
반짝반짝 빛나는 얼음 결정체가 줄기와 잎사귀를 둘러싸고 있다.

독특한 식감과 초록빛을 띈 ‘아이스플랜트’. 아이스플래트는 남아프리카의 나미브 사막이 원산지로 주요 분포 지역은 아프리카 남부, 동서부, 북부 등 건조한 사막에서 자란다. 겉을 둘러싼 투명한 결정체 ‘블러더 세포’에는 이노시톨류, 베타카로틴과 같은 인체에 유용한 성분과 각종 미네랄을 함유하고 있다.

엄허종 팜코리아 회장은 이름도 생소한 아이스플랜트를 중심으로 진주에서 농업부분 시설, 종묘, 친환경 비료 및 열대·야열대, 특용작물 재배기술 분야의 솔루션을 도입해 농업분야에 제공하는 농업기술 서비스 전문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아이스플랜트 외에도 바나나, 파파야, 파인애플 등 열대 및 아열대 작물에 관련된 조직배양묘 생산을 할 수 있는 국내 최고의 조직배양시설과 생산기술 및 교육훈련과 기술력도 보유 중이다.

현재 아이스플랜트만 약 1만6528㎡(5000평) 규모로 1동에 3840주, 하우스 7개동이 운영되고 있다. 전국에 6~7 재배하곳이 있고 도내에서는 함양에서 재배되지만 대부분 소규모로 운영된다. 엄 회장은 전북 익산에서 사업을 시작하던 중 우연한 기회에 아이스플랜트를 접했다. 이후 진주에서도 경남도농업기술원 식물공장에서 자라는 아이스플랜트를 보고 본격적인 아이스플랜트 사업을 구상하기 시작한다. 몸에 좋은 귀한 식물을 소개하고 고향에 꼭 알리고 싶은 마음이었다. 그는 “이미 진행되고 있는 온난화 에 대응할 수 있는 미래의 작물을 확보하기 위해 아이스플랜트는 우리 일상생활에서 누구나 접하고 먹을 수 있는 채소로 분류했다”며 “샐러드와 고기쌈류, 발효액, 차 등으로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열대사막에서 자리는 아이스플랜트는 워낙 흡착력이 좋아 토양에 있는 중금속이나 좋지 않은 비료를 빨아들이기 때문에 고설재배 방식으로 키운다. 팜코리아는 지난 10년동안 아이스플랜트를 재배하면서 육묘장 등으로 직접 마련하며 변하지 않은 원천기술력을 키워왔다.

아이스플랜트는 정식하고 45일만에 생산이 가능해 수익성도 뛰어나고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지 않으면 크게 타격을 받지 않는 등 강한 생명력을 가졌지만 단점이 없는 것은 아니다. 수분이 80%가 넘을 정도로 높아 가공품으로 건조하기에 매우 까다롭다. 이러한 채소를 건조시켜 소비자가 쉽게 접할 수 있게 하는데 팜코리아의 기술력이 뒷받침한다.

엄 회장은 “아이스플랜트를 건조하는 기술은 단순히 수박을 건조한다고 생각하면 이해하기가 쉽다. 일본에서는 대중화되기 초창기 호텔에서 고급 식자재로 분류돼 1kg당 12만원 가량 시세가 형성됐다고 들었다”며 “차와 숙취음료제 등으로 가공하는데 어려움이 있지만 본 궤도 올라선 기술력을 더욱 강화해 소비자들에게 더욱 다가갈 수 있도록 단가를 낮출 계획이다”고 말했다. 팜코리아는 이제 아이스플랜트를 앞세워 베트남 등 동남아 시장을 공략하면서 국내에서도 유통망 확대를 꾀하고 있다. 엄 회장은 “키위하면 제스프리, 오렌지 하면 썬키스트 등 대표 브랜드가 생각나듯이 국내에서는 열대작물 재배라고 하면 팜코리아가 생각날 수 있게 노력하겠다”며 “앞으로 우리 국민들이 건강하게 합리적이고 저렴한 가격에 좋은 품질의 먹거리를 먹을 수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드러냈다.

박성민기자



엄허종 팜코리아 대표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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