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항공산업, 금속 가공업 편중 개선 필요
경남항공산업, 금속 가공업 편중 개선 필요
  • 정희성
  • 승인 2018.12.10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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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경·박대출 의원 항공국가산업단지 시민공청회
경남지역 항공 제조업이 금속 가공업에 편중 돼 고부가가치분야의 기술 경쟁력이 낮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지금까지 유지해 온 저부가가치의 단순가공영역에서 벗어나 고부가가치 영역을 스스로 창출해 나가야 한다는 지적이다.

김재경·박대출 의원 공동주최로 10일 오후 진주시청 시민홀에서 열린 ‘항공국가산업단지의 성공을 위한 시민공청회’에서 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 강원석 경남지부장은 경남항공산업의 현재와 문제점을 설명한 후 육성과제 등을 제안했다.

강원석 경남지부장은 “경남지역 항공 제조업은 금속 가공업에 편중돼 있다. 그래서 고부가가치분야의 기술 경쟁력은 낮은 편이다. 고부가가치영역인 항공전자와 엔진분야는 대부분이 직수입이다”며 “기업도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 지금까지 유지해 온 저부가가치의 단순가공영역에서 벗어나 고부가가치 영역을 스스로 창출해 나가야 한다. 전문가들은 향후 20년 뒤 항공기의 50% 이상은 탄소복합소재가 차지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이 점을 결코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성공적인 항공국가산단이 되려면 입주할 기업이 많아야 한다”며 “기업도 시대 흐름에 맞는 변화를 선택해 시장을 개척해야 하며 이와 발맞춰 정부와 지자체도 과감한 규제개혁과 기존틀에서 벗어난 지원제도를 만들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경남도 조현준 산업혁신과장은 항공국가산단과 항공산업 지원방안에 대해서 설명했다. 조 과장은 “부지조성공사 시공업체가 선정되면 사업이 본격 추진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도외 소재 기업이 도내로 이전하는 경우 지방비로 설비투자약 5%이내 지원 항목을 신설할 계획이며 필요성이 인정되면 진주시를 지방투자촉진보조금 우대지역으로 상향조정될 수 있도록 산자부에 검토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자금과 조직력이 부족한 영세 중소기업이나 창업기업의 공장건설 부지 확보 어려움 해소를 위해 항공국가산단 내 16만 5000㎡규모의 임대전용산단 조성할 정부에 건의할 계획이라고 했다.

진주시 이정희 경제통상국장은 “항공국가산단의 체계적인 기업유치를 위해 올해 8월 항공우주기업유치단(TF)을 출범했으며 내년 1월에 부시장 직속으로 승격시킬 예정”이라며 “항공기업 유치를 위해 내년에 조례를 개정하고 각종 정부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했다. 진주시도 항공국가산단내 일부구간 조기준공 및 임대전용단지 조성을 건의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정희성기자



 
김재경·박대출 의원 공동주최로 10일 오후 진주시청 시민홀에서 ‘항공국가산업단지의 성공을 위한 시민공청회’가 열린 가운데 김재경·박대출 의원을 비롯해 조규일 진주시장, 김진부 도의회 부의장, 박성도 시의회 의장, 이상영 시의회 부의장, 하승철 경남도 서부권지역본부장, 진주시의원 등 참석자들이 토론에 앞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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