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립박물관 건립 더이상 미룰일 아니다”
“창원시립박물관 건립 더이상 미룰일 아니다”
  • 이은수
  • 승인 2018.12.11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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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정 시의원, 5분 발언
최희정 의원은 11일 창원시의회 5분발언을 통해 “창원시는 마산박물관, 진해박물관, 창원민속박물관, 웅천도요지전시관이 있지만 그 규모와 내용면에서 106만 창원시의 역사를 이해하고 알리기에는 많이 부족하다”며 창원시립박물관 건립을 주장했다.

최 의원은 “시립박물관이 없음으로 인해 지금도 꾸준히 발굴되어지는 지역문화재가 타 지역으로 유출, 보관되는 안타까운 현실이다. 창원지역에서 출토된 유물은 수 만점이 넘는다. 특히 보물 362호, 363호로 지정된 봉림사 진경대사탑과 탑비는 국립중앙박물관 야외 한 켠에 있고, 창원 다호리 고분군, 진동유적 등에서 출토된 중요한 유물도 전부 서울이나 김해에 보관, 전시되고 있어 개탄스럽다”며 “더 이상 늦기 전에 창원시도 역사와 규모에 맞는 박물관 건립을 서두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또 “현재 발굴조사하고 있는 현동 고분군의 2000여 점이나 되는 유물도 곧 김해박물관으로 이관된다. 차후 박물관을 짓는다하더라도, 빌려와서 전시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한다”고 우려했다.

그는 “창원시립박물관 건립은 한 두 해 논의된 문제가 아니다. 통합 시작부터 그 필요성을 제기해 왔지만 그동안 시립박물관 건립은 ‘1000억을 들여 짓겠다’,‘랜드마크로 짓겠다’,‘산업사박물관으로 짓겠다’ 등 여러 설만 난무할 뿐 창원시장이 바뀌면 흐지부지 됐다”며 “지금부터라도 지속가능한 건립추진단을 만들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박물관 건립 또는 전시기획의 경험을 갖춘 추진단장, 지역의 문화재를 잘 아는 학예실장, 각 시대별 학예사를 뽑고, 행정지원팀 및 자문위원단을 구성해야 한다. 추진단을 통해 유물확보, 건물 및 전시설계, 차후 운영방안 등을 구체화해 박물관을 완공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은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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