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연차 태광실업그룹 회장이 설립한 정산장학재단이 11일 경남과학고와 김해외국어고를 방문해 52명의 학생에게 총 1억16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은 각종 경시대회와 올림피아드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학생들이다.
정산장학재단은 지난 1999년 박연차 회장이 지역 중심의 과학영재 육성을 목표로 사재를 출연해 설립했다. 매년 기금 규모를 늘리고 있는 정산장학재단은 설립 15년만에 110억원을 운영하는 재단으로 성장했고, 현재는 경남 최대 규모의 장학재단이 됐다. 경남과학고에는 지난 2003년부터 김해외고에는 2012년부터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2010년부터는 장학금 지급 대상을 전국 단위로 확대해 지금까지 대학생과 고등학생 1589명에게 41억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박준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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