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새마을금고 아이적금 판매 ‘불티’
수협·새마을금고 아이적금 판매 ‘불티’
  • 박성민
  • 승인 2018.12.11 09: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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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자 5%대… 부모들 줄서서 가입
금융업계가 내년에 확대되는 아동수당 정책에 발맞춰 5%이상의 고금리 적금상품을 잇따라 내놓고 있는 가운데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수협은행(수협중앙회)은 ‘Sh쑥쑥크는 아이적금’을 판매하고 있다. 이 적금은 금리 5%를 제공하고 가입기간은 이달 31일까지다. 5년 동안 월 10만원씩 넣을 수 있는 적금 상품으로 올해 안에 가입할 경우 0.5% 금리를 추가해 최대 5.5% 금리를 제공한다. 어린자녀를 키우는 부모들에게 입소문이 나면서 전국 판매량이 10만좌가 넘어선 것으로 전해졌다.

이미 각 수협은행에는 새벽부터 부모들의 긴 줄이 이어지면서 전용창구가 만들어졌고 고객들은 번호표를 받아야 상품에 가입할 수 있다.

진주에서는 진주시 장대동에 위치한 수협은행에서만 가입이 가능해 인근 지역 고객들이 몰려들고 있다. 이곳 수협은행은 오전 8시10분에 번호표를 배부하고 하루 가입 가능한 인원수를 10명으로 제한했다. 이어 스마트폰에 수협 앱을 설치, 비대면 계좌를 먼저 개설해 가입절차를 간소화하는 것을 추천하고 있다. 가입에 필요한 서류는 자녀 기준 가족관계증명서, 자녀기준 기본증명서(상세),부모 신분증, 도장 등이다.

거제에 사는 한 부모는 “지난 달에 아침 7시 20분에 수협에 도착해서 3번째로 줄을 섰는데 처음 오신분은 7시에 왔다고 한다.

진주에서는 하루에 10~20명만 가입 가능하다고 들었는데 지역마다 다른 것 같다”며 “밖에서 서서 1시간 40분을 기다렸고 8시 반쯤 모두 대기표가 배부돼 추가를 받지 않았다”고 전했다. 도내 외에도 수도권 지역은 약 20~30명, 대전지역은 10명 등 인기가 높아지면서 하루에 최대 가입할 수 있는 인원을 제한하고 있다.

새마을금고중앙회도 최대 5~6%까지 금리를 제공하는 ‘우리아기 첫걸음 정기적금’을 출시하고 가입자를 모집한다.

최대 계약기간은 1년이며 5만원에서 20만원까지 납입할 수 있다. 기본 금리는 2.5%이나 지점별로 다양한 우대금리를 통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아동과 부모중 1인 이상이 새마을금고와 거래하면서 아동명의 계좌로 만기 시 자동이체 등록, 새마을금고 회원 등의 우대조건을 충족할 경우 만기 해지 시 최대 연 3.0%의 우대이율이 적용된다. 우대조건을 모두 충족하면 연 5.0% 이상의 금리를 받을 수 있다.

박성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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