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내년도 예산 1조4319억 확정
진주시 내년도 예산 1조4319억 확정
  • 정희성
  • 승인 2018.12.12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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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 삭감’ 수정안 부결…의결안 가결

진주시 내년도 예산안 규모가 1조 4319억 원으로 확정됐다.

진주시의회는 제207회 제2차 정례회 3차 본회의를 열고 예결특위에서 올라온 진주시 내년도 예산안을 처리했다. 이 과정에서 민주당 박철홍 의원 외 6명이 예결특위에서 되살아난 오미마을-청동기 박물관 자전거도로 개설 실시 설계 용역비 1억 원을 문제 삼으면 용역비 1억 원이 삭감된 1조 4318억 원의 예산 수정동의안을 제출했다.

박철홍 의원은 수정안 제안 설명에서 “해당 예산은 상임위에서 삭감된 바 있다”며 “2020년까지 500억 원을 들여 진양호 일대에 자전거 도로를 만드는 것은 시기상조이며 보다 심도 있는 논의가 필요하다. 용역이 이루어지면 용역 결과대로 갈 가능성이 높다”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수정동의안은 무기명 투표 결과 재적의원 21명 중 찬성 8명, 반대 12명, 기권 1명으로 과반을 넘지 못해 부결됐다.


 

▲ 김시정

이날 본회의에서는 의원들의 5분 발언도 잇따랐다. 민주당 김시정 의원은 “여성결혼 이민자는 한국에서 와서 방문교육 지도사에 크게 의존한다. 자녀문제, 부부·고부간의 갈등 등 여러 가지 어려움에 처할 때마다 제일 먼저 도움을 요청하는 사람이 방문교육 지도사들이다. 하지만 그들의 근무여건은 열악하기만 하다. 진주시는 다문화 가정의 가장 가까운 곳에서 사명감으로 활동하고 있는 방문교육 지도사들의 처우개선에 노력해야 한다”고 했다.
 
▲ 백승흥
한국당 백승흥 의원은 “쇠퇴해가는 구도심과 중앙시장 활성화, 머물고 싶은 관광 진주를 위해 럭키금성 창업주인 구인회 회장이 첫 사업을 시작했던 중앙시장의 ‘구인회 상회’를 복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백 의원은 “삼성 창업주 이병철 회장의 첫 사업지는 대구에서 시작한 ‘삼성상회’ 였다. 대구에 삼성상회가 있다면 진주에는 구인회 상회가 있다. 삼성상회 터는 현재 복원이 됐다. 진주시도 구인회 상회 복원 사업을 해야 한다”고 했다.

 
▲ 강묘영
한국당 강묘영 의원은 “남강을 통해 진주의 도시 브랜드를 높여야 한다. 파리의 세느강, 독일의 라인강 등 강과 어우러진 도시에는 유람선이 있으며 그 유람선은 도시의 대표적인 관광인프라 역할을 하고 있다”며 “국내도 동빈내항 뱃길 유람선의 사례를 참고해 볼 필요하고 있다. 진주남강유등축제 때 유람선은 가장 인기 있는 체험프로그램이다. 남강의 유람선은 남강의 매력을 알리고 진주를 발전시킬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 황진선
한국당 황진선 의원은 “진주시는 신안동 공설운동장 보조경기장 매각을 시도하고 있지만 2008년부터 6년간 12차례나 유찰됐다. 공설운동장은 아직도 활용계획이 답보상태에 있다”며 “공설운동장 활용방안 및 개발계획은 재검토 돼야 한다. 고층아파트 건립은 안 된다. 조규일 시장의 공약사업인 신안동 복합스포트타운 조성과 연계해 전체 면적 40%는 체육공원으로 지정해 문화 커뮤니티센터를 짓고 나머지 부지는 활용방안을 더 고민해야 한다”고 했다.

정희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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