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가대교 통행료 낮춰라”
“거가대교 통행료 낮춰라”
  • 김종환 기자
  • 승인 2018.12.13 16: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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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시민단체 “인천대교보다 4배 비싸”
경남시민단체가 부산과 경남 거제를 잇는 거가대교 통행료 인하를 요구하고 나섰다.

거가대교 통행료 인하 범시민대책위원회는 13일 경남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거가대교 건설부채 부담을 과도한 통행료로 민간에 떠넘겼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주무관청인 경남도와 부산시는 준조세 성격의 통행료를 2050년까지 시민들에게 전가하는 무책임한 정책집행을 했다”며 “통행료 기준은 형평성에 어긋나 비싸게 책정돼 인천대교보다 4배나 비싸다”고 말했다.

이어 “통행료가 절반 수준으로 내려가면 하루 3만대 이상 통행량이 예측되기 때문에 지방정부에서 충분히 부담할 수 있다”며 “주무관청은 건설부채를 핑계로 통행료 부담을 민간에 떠넘긴 도덕적 해이의 전형”이라고 비난했다.

이들은 경남도와 부산시가 지방채를 발행해 거가대교 운영권을 인수한 뒤 통행료를 인하하라고 촉구했다.

또 오는 27일 거가대교 요금소 앞에서 통행료 인하 촉구 집회를 열고 요금 인하 건의문 등을 정부 등 각계에 전달할 방침이다.

거가대교는 뱃길로만 오가던 부산시와 거제시를 연결하는 도로로 2010년 12월 개통했으며 총 길이가 8.2㎞에 달한다.

김종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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