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승진인사 앞두고 공직사회 ‘술렁’
거창군 승진인사 앞두고 공직사회 ‘술렁’
  • 이용구
  • 승인 2018.12.13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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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국 35과 156담당 통·폐합…‘깜짝 발탁’ 등 하마평 무성
거창군 공직사회가 대규모 조직개편과 맞물리면서 승진인사를 앞두고 술렁이고 있다.

13일 거창군에 따르면 지난 10월 거창군의회 정례회 본회에서 거창군 조직개편안인 행정기구와 정원 조례가 통과돼 내년 1월1일자로 시행된다.

조직개편은 2국 1과 10담당이 증가된 2국 35과 156담당으로 본청은 5급의 기획예산담당관과 행복나눔과 자리가 신설되고, 기업지원과가 미래전략과로, 평생교육센터가 인구교육과로, 민원실이 민원소통과 등 일부 과의 명칭이 변경돼 행정복지국과 경제산업국 2개국으로 개편된다.

이번 조직개편으로 4급 1자리와 5급 5자리에 대한 승진 요인이 발생된다.

이런 가운데 일각에서는 군세는 위축되는데 반해 조직만 비대해지는 중복적인 행정조직 개편은 예산 낭비만 초래할 뿐 그 효율성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민주당 최정환 군의원은 “재정자립도에 비해 조직이 너무 방대한 것은 물론 신설되는 일부 부서는 기존 부서와 업무중복의 소지가 있어 보여 효율성 저하와 예산낭비도 우려된다”며 “앞으로 문제점이 없는지 예의주시하며 챙겨 볼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같이 연말 대규모 승진자리가 생기자 조만간 단행될 인사에서는 본청을 비롯한 읍·면사무소 6급 선임들은 내심 기대가 큰 눈치다. 군청 주변에서는 벌써 승진자들의 이름이 자천타천으로 오르내리고 있다. 특히 지난 첫 인사 때 군수 인사스타일을 감안하면 예상치를 뛰어넘는 깜짝 발탁이 이뤄질 것이라는 분위기도 나타나고 있다.

군청의 한 공무원은 “승진서열에 있는 직원들이 많아 뚜껑을 열어봐야 알 것 같다”며 “새로운 군수 취임 후 이번 인사가 두 번째인데 첫 번째 인사는 좀 실망이 컸지만 두 번째 인사는 직원들의 기대가 큰 것은 사실이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군 관계자는 “사실상 내년이 민선 7기 원년으로서 행정의 효율적인 업무와 군민 써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해 조직을 대폭적으로 개편했다”며 “인사는 효율적 성과를 낼 수 있는 능력 있는 직원들을 발탁해 적재적소에 배치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이용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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