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서부경남KTX 예타 면제 곧 결정”
문 대통령, “서부경남KTX 예타 면제 곧 결정”
  • 김응삼
  • 승인 2018.12.13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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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청 中企 제조혁신 보고회 참석
▲ 대화나누는 문 대통령과 김경수 경남도지사문재인 대통령과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13일 오전 경남도청에서 열린 중소기업 스마트 제조혁신 전략 보고회에 참석해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꼭 필요하다고 생각”…내년 1월 중순쯤 발표할 듯
김 지사 ‘스마트공장’ 추진에 정부차원 지원 등 강조



문재인 대통령은 13일 서부경남KTX(남부내륙철도) 건설과 관련해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를 곧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경남도청에서 열린 중소기업 스마트 제조혁신 전략 보고회에 참석, 연설을 통해 “경남 서부와 내륙지역은 산업기반과 교통인프라가 다른 지역에 비해 취약하다”며 이 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남부내륙 고속철도는 경남도민의 숙원사업이자 경북도민의 희망”이라며 “경남·경북 내륙지역의 균형발전, 지역경제 활력 제고를 위해 꼭 필요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관련, 정부는 서부경남KTX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발표를 내년 1월 중순쯤 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발표가 늦어진 것은 내년도 예산이 국회에서 늦게 통과됐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남부내륙 고속철도는 대통령 공약이기도 하지만 김경수 지사의 제1호 공약이기도 했다. 이날 문 대통령이 국가 균형발전을 강조하며 김 지사의 공약 사업에 힘을 실어주면서 국가 재정 사업 추진이 사실상 확실시 되고 있다. 경남도 역시 서부경남 KTX가 정부재정사업으로 연내 확정될 것으로 보고 서부경남 신경제권 구축에 본격 착수했다.

서부경남 KTX는 경북 김천∼진주~거제를 잇는 191㎞노선으로, 수도권과 서부경남을 2시간대로 연결하는 사업이다. 상대적으로 낙후된 서부경남 발전에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문대통령은 이날 김 지사가 경남 제조업 살리기 핵심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스마트공장’을 정부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경남은 김경수 지사 취임 후 스마트공장 보급확산 4개년 계획을 수립해 제조혁신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며 “경남의 새로운 도약은 우리제조업의 중심지 경남을 살리고 한국 경제의 도약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했다.

특히 “정부도 경남의 도전을 응원하고 적극 지원하겠다”며 “지난달 발표한 조선업 활력 제고 방안과 오늘 중소기업 스마트 제조혁신 전략에 이어 곧 내놓을 자동차 부품산업 지원대책도 경남 경제 발전에 활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략보고회를 마친 문 대통령은 스마트공장 우수사례인 창원 소재 삼천산업을 현장방문했다. 문 대통령 외에도 김경수 지사,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청와대의 김수현 정책실장 및 정태호 일자리수석 등이 함께 했다. 삼천산업은 세탁기부품 등 가정용 전기기기 제조업체다. 문 대통령은 제조 실행 시스템(MES) 자동화공정 등 향후 비전을 듣고 직원들을 격려했다. 이후 문 대통령은 마산 창동 예술촌을 찾아 창동 예술촌 상상길을 직접 걸으며 1955년에 개업해 2대째 운영되고 있는 학문당 서점 등을 방문했다. 문 대통령은 ‘이선관 시 전집’과 허수경 작가의 ‘그대는 할 말을 어디에 두고 왔는가?’를 구입했다.

문 대통령의 경남 방문은 10월 말 전북 군산, 지난달 경북 포항에 이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세 번째 전국 경제 투어다. ▶관련기사 2·3면

김응삼·정만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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