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장판’ 화재와 화상 조심하세요
‘전기장판’ 화재와 화상 조심하세요
  • 경남일보
  • 승인 2018.12.17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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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절기 전열기 등 난방기구의 사용 증가로 화재 발생 위험성이 높아지고 전기장판 사용이 늘면서 과열 등으로 말미암은 안전사고가 발생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통계에 따르면 최근 3년 6개월(‘15. 1.~’18. 6.)간 전기장판과 관련하여 접수된 위해신고 건수는 총 2411건이 발생하고 있다.

특히 올해 상반기에 접수된 위해건수는 지난해 520건보다 많은 524건으로 증가 추세로 신고건수는 기온이 낮아지는 12월부터 증가하기 시작하여 2월까지 절반이 넘게 발생했다.

품목별로는 전기장판과 전기요가 1467건(60.8%)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이 온수매트 913건(37.9%)과 전기방석 31건(1.3%) 순이다.

사고유형은 10건 중 6건이 화재와 과열·폭발이었고, 위해 증상으로는 장시간 피부 접촉 등 때문인 화상이 667건(88%) 발생했다.

손상부위는 전기장판에 앉거나 누웠을 때 닿는 면이 넓은 둔부와 다리·발 350건(46.2%)으로 가장 많았다.

따뜻한 겨울을 나기 위한 안전한 전기장판 사용방법은 다음과 같다.

1)전기장판이 무거운 물건에 눌리거나 접혀진 채로 오래 사용하면 내부전선이 얽히거나 손상되어 불이 나기 쉽다. 그동안 보관되었던 제품을 사용할 때는 철저한 확인이 필수다.

2)전기장판 등 열을 내는 전기 제품을 문어발처럼 꽂아 쓰면 과열되어 위험하니 단독 콘센트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3)일반적으로 화상은 고온의 접촉으로만 생긴다고 알고 있는데, 낮은 온도로도 오랜 시간 노출되거나 접촉되면 저온화상을 입기 쉽다. 전기장판을 사용할 때는 반소매와 반바지보다는 두께가 있는 긴옷을 입고, 담요 등을 깔아 직접적인 신체 접촉은 피한다.

4)특히, 라텍스 재질의 침구는 열 흡수율이 높고, 열이 축적되면 잘 빠져나가지 않아 화재 위험성이 높으므로 절대 전기장판과 같이 사용하지 않는다.

5)또한 전기장판을 보관할 때는 열선이 꺾이지 않도록 둥글게 말아서 잘 보관하도록 한다.

겨울철 뛰어난 편의성과 난방 효과 때문에 모두가 널리 사용하는 전기장판, 우리 부주의 속에 위험한 물건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올바른 사용법을 지켜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을 나도록 하자.


신태상 함양소방서 구조대장 소방위
 
함양소방서 소방위 신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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