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는 다투고 누구는 손잡고…이웃간 ‘천태만상’
누구는 다투고 누구는 손잡고…이웃간 ‘천태만상’
  • 박철홍
  • 승인 2018.12.17 15: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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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형위성 조립공장 진주로 와야”
진주시민 결의… KAI에 촉구
‘KAI 중형위성 조립공장 진주 건립’을 촉구하는 결의대회가 17일 진주시청 시민홀에서 열렸다.

진주시자원봉사단체협의회(회장 김용수)가 주관한 이날 결의대회에는 조규일 진주시장, 박성도 진주시의회의장, 금대호 진주상공회의소 회장 등 500여명이 참여했다. 행사는 진주건립을 촉구하는 결의문 낭독, KAI의 약속이행을 촉구하는 구호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이들은 진주에 중형위성 조립공장이 들어서야 하는 당위성을 강조하고, 국내 방산분야 대표기업인 KAI가 스스로 신뢰를 저버리는 결정을 하지 않기를 바란다는 뜻을 밝혔다.

조규일 시장은 “중형위성공장이 우주부품시험센터와 인접해 위치한다면 상호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 될 것”이라며 “KAI는 국가경쟁력·경제성·효율성 측면에서 진주 건립을 결정해 주기 바라며 36만 진주시민과 함께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진주 유치를 이끌어 내겠다”고 말했다.

박성도 시의회의장은 “KAI의 위성공장은 우주산업 인프라가 구축된 진주에 유치되는 것이 당연하다”며 “KAI는 약속을 지켜 진주시민들의 염원에 보답해야 한다”고 말했다.

진주시는 이번 결의대회를 시작으로 KAI에 협약이행을 지속적으로 촉구하고, 중형위성 조립공장 진주유치가 성사될 때까지 시민들과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일각에서 제기하는 인근 지자체간 과열경쟁 우려와 관련, 진주시는 2015년 협약체결을 통해 이미 결정된 사항을 사천시가 뒤늦게 끼어들어 불필요한 논란을 촉발시켰다는 입장이다.

중형위성 조립공장 설립은 지난 2015년 10월 진주시와 KAI가 협약을 체결해 진주유치에 합의했다. 양 기관은 추진일정, 조성부지 등 위성사업 세부 추진계획을 논의했다. 진주시는 한국산업기술시험원과 위성조립공장 진주유치를 전제로 국비 200억원을 포함한 524억원을 투자해 우주부품시험센터와 항공전자기기술센터를 착공했고 내년 2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 중이다.


박철홍기자 bigpen@gnnews.co.kr

 
17일 진주시청 시민홀에서 ‘KAI 중형위성 조립공장 진주 건립’을 촉구하는 결의대회가 열리고 있다.

 
17일 진주시청 시민홀에서 ‘KAI 중형위성 조립공장 진주 건립’을 촉구하는 결의대회가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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