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혁신도시 복합문화도서관 내년 착공
진주혁신도시 복합문화도서관 내년 착공
  • 강진성 박성민기자
  • 승인 2018.12.18 16: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LH·道·교육청·진주시 협약…휴식공간 갖춘 ‘랜드마크’로
진주혁신도시에 건립될 복합문화도서관이 내년부터 본격적인 건립에 착수한다. 내년 초 설계공모를 거쳐 연말께 착공식을 가질 예정이다. 도서관, 공연장, 수영장, 전시관, 휴식공간 등을 갖춘 지역 랜드마크로 지어진다. 준공 예정은 2021년 말이다. 전국 10개 혁신도시 정주여건 개선 사업 가운데 대표적인 모델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18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진주본사 남강홀에서 LH와 경남도, 경남도교육청, 진주시는 ‘경남혁신도시 복합문화도서관 건립 사업시행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번 협약식은 혁신도시가 줄곧 지적받은 정주여건 개선과 교육문화 환경 개선을 위한 대표 사업이다.

이날 사업시행 협약을 통해 복합문화도서관 사업은 내년부터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올해는 4개 기관이 건립방향과 위치 선정, 의견 수렴 등으로 수많은 협의를 진행왔다.

진주시가 혁신도시내 공영주차장 부지를 제공하고 LH와 경남도교육청이 예산을 투입한다. 경남도는 전반적인 행정지원과 운영 및 지원에 나선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LH가 지역공헌사업 차원에서 문산읍에 있던 진양도서관을 이전을 교육청에 타진하면서 급물살을 탔다. 올해 4개 기관이 협의하는 과정에서 복합문화 시설로 규모가 커졌다.

도서관 건립에 LH는 358억원을 투입한다. 당초 200억원 보다 대폭 늘렸다. 교육청 예산 100억원에 진주시가 제공하는 부지가격을 더하면 500억원에 육박하는 사업이다.

진주시 충무공동(남동발전 길 건너편)에 들어설 복합문화도서관은 부지면적 7875㎡(약 2300평), 건물면적 1만5000㎡(약 4500평) 규모다. 지하 2층, 지상 4층에 도서관과 400석 규모 공연장, 25m길이 6개 레인 수영장 등을 갖춘 복합문화시설로 짓는다.

내년 1월 설계공모를 거쳐 연말께 착공해 2021년 말 완공할 계획이다.

복합문화도서관은 전국 혁신도시가 추진하는 정주여건 개선사업에서도 대표적인 모델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균발위와 국토부는 복합문화도서관이 전국 혁신도시 시즌2 사업 중에서 모범사례로 보고 있다.

이날 협약식에는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송재호 위원장과 국토교통부 혁신도시발전추진단 장영수 부단장이 참석했다.

송재호 위원장은 “혁신도시 정주개선을 위해 상징되는 복합문화도서관 건립을 약속하기 위한 자리에 참석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같은 사업이 LH를 시작으로 전국혁신도시에 균형발전을 선도하는 새로운 모델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균형위가 성심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장영수 부단장은 “다른 혁신도시 사업을 봐도 이처럼 규모가 있고 속도감 있게 진행되는 사례가 없다”며 “복합문화도서관이 혁신도시 정주여건 개선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경수 도지사는 “복합문화도서관이 만들어지면 몇 십년, 혹은 100년 이상 가야하는 건축물이기 때문에 제대로 만들어야 한다”며 “앞으로 복합문화도서관에 이어 보육센터, 건강증진센터 등 경남혁신도시 정주 여건 개선에 힘을 쏟겠다”고 덧붙였다.

박종훈 교육감은 “경남교육청은 ‘지혜의 바다’라는 새로운 형태의 도서관을 건립해 운영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며 “복합문화도서관은 정보와 소통의 미래형 복합 공간인만큼 혁신도시의 랜드마크가 될 것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도서관 부지가 더 좋은 곳으로 확정되고 규모도 500억원 정도로 늘어났다”며 “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 직원들과 진주시민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진주를 찾는 좋은 시설이 되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박상우 LH사장은 “LH는 전국 혁신도시 건설을 주도했기때문에 지방이전 정책이 반드시 성공시켜야 하는 책무가 있다”며 “복합문화도서관이 주민에게 사랑받는 지역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관련기사 8면

강진성·박성민기자



 
18일 LH진주본사 남강홀에서 경남혁신도시 복합문화도서관 사업시행 협약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상우 LH사장, 김경수 도지사, 송재호 균형위 위원장, 박종훈 교육감, 조규일 진주시장
진주혁신도시 복합문화도서관 예정부지. 남동발전 맞은편 공영주차장 부지 일부에 들어선다. 내년 설계공모를 통해 연말께 착공, 2021년 말 준공예정이다. 경남일보DB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