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여성단체협의회(회장 유향)은 19일 하동군의회 본회장에서 하동중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모의의회 시연 행사를 가졌다.
학생 모의의회는 청소년들이 지방자치 의정 활동을 체험하고, 주요 이슈들에 대한 논의와 조례를 제정하는 절차를 통하여 지방 의정 활동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2016년 하동여고를 시작으로 올해 두번째로 하동중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개최됐다.
이날 모의의회는 최미희 하동중학교 교사의 지도 아래 안세빈 학생 등 15명의 학생이 참여해 개회식, 유향 회장 인사말, 윤상기 군수와 신재범 군의회 의장의 격려사, 기념촬영, 모의의회 시연 순으로 진행됐다.
모의회의에 앞서 윤상기 군수는 격려사에서 “장차 100년 미래의 주역인 학생들이 하동을 변화시키고 나아가 세상을 변화시키기 위해 치열하게 고민하고 실천하는 하동의 인재가 되어 줄 것”을 당부했다.
모의의회는 ‘학교 폭력 예방’을 내용으로 하는 5분 자유발언에 이어 ‘시각장애인을 위한 복지시책 발굴 방안’과 ‘금연·절주 및 비만사업 관련 프로그램 운영현황과 향후 추진계획’에 대한 군정질문과 답변으로 이뤄졌다.
이어 안건심사로 ‘학생들의 두발 및 용의복장 규제 조례안’과 ‘교실 내 CCTV 설치 조례안’을 상정, 심의하고 처리하는 과정을 체험했다.
유 회장은 “이번 모의의회 체험을 통해 청소년들이 지방자치에 대한 이해와 향후 지역사회 공헌을 위하여 큰 꿈을 꿀 수 있는 계기가 되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최두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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