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의 환경정책에 거는 기대
경남도의 환경정책에 거는 기대
  • 경남일보
  • 승인 2018.12.19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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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에 접어들면서 미세먼지가 연일 하늘을 뿌옇게 뒤덮고 있다. 오늘도 미세먼지는 ‘나쁨’수준이라고 한다. 전국적인 현상이다. 경남도는 이 같은 미세먼지와 환경정책에 내년 6868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고 한다. 모두 8개분야 28개정책이 추진된다. 전 시군에 미세먼지측정기를 설치하고 대규모 숲을 조성하는 대기환경에 집중된 정책이다. 환경기초시설을 확대하는 등 낙동강 생태유지에도 힘을 쏟지만 미세먼지저감 등 대기오염순화에 무게중심이 쏠리고 있다.

그 중 가장 핵심은 공공기관 차량2부제운행과 삼천포화력발전소의 일부 가동중단이다. 차량2부제는 수도권에서 이미 시행하고 있는 정책이지만 그 성과는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 도시외곽과 도심을 잇는 대중교통수단의 미비가 정책성공의 관건으로 떠오르고 무엇보다 공직자들의 실천의지가 요구되기 때문이다. 삼천포화전의 가동중단은 미세먼지가 극성을 부리는 봄철부터 여름초입까지 계속돼 이 기간 동안 탈황, 탈진설비를 갖추고 30년이 넘은 1, 2호기는 폐기한다는 방침이다.

무엇보다 대규모 숲 조성은 장기적인 안목에서 시행하는 환경정책이다. 특히 도시지역의 숲 조성은 핵심환경정책으로 추진해야 할 주요정책이 아닐 수 없다. 진주시도 최근 관련 위원회를 구성하고 본격 추진에 들어갔다.

봄철 미세먼지는 방진마스크 착용이 필수적일 만큼 우리생활 깊숙이 침투해 있고 그로인한 질병과 생활후유증이 날로 심각해지고 있는 현실에서 경남도의 환경정책은 주목을 받는다. 가시적인 성과를 기대하는 것이다. 예산을 쏟아붓는 만큼 환경문제가 개선되길 바라는 것이다. 전국에서 최초로 시행하는 생태복지사업도 저소득층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생활밀착형이기를 기대한다. 무엇보다 도민들의 실천의지가 요구된다. 공공차량의 2부제 운행은 그 시금석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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