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의회(의장 이찬호)는 20일 오후 4차 본회의를 끝으로 25일간 이어진 제80회 정례회를 마무리했다. 이날 ‘고용위기 지역·산업위기 대응 특별지역’ 창원 전역 확대 지정 촉구 건의(안)이 채택됐다. 4차 본회의에서는 안건처리에 앞서 5분 자유발언 시간을 통해 △김경희 의원의 ‘지방분권 및 지방자치 제대로 준비하자’ △김상찬 의원의 ‘창원시 노동정책 활성화 대책 적극적으로 수립 추진해야 한다’ △이헌순 의원의 ‘저출산 문제 해결에 특단의 노력 필요’ △정길상 의원의 ‘야구장 명칭 선정에 신중을 기해달라’ △전병호 의원의 ‘국내외 방위산업의 환경 변화와 우리의 실상’ △조영명 의원의 ‘마산에도 파크골프시설을 시급히 조성하라’는 발언이 이어졌다.
이어 ‘고용위기 지역·산업위기 대응 특별지역’ 창원 전역 확대 지정 촉구 건의(안), 창원시의회 의원 의정활동비 등 지급에 관한 조례 일부 개정조례안, 2018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 등 10건의 안건이 상정돼 원안 가결 처리됐다. 전임 안상수 시장 시절 3대 싱크탱크 중의 하나였던 ‘미래전략위원회’는 이날 본회의에서 관련 조례를 페지하기로 함에 더 이상 존치않게 됐다.
시의회는 이날 본회의장에서 ‘2018 창원시의회 사랑나눔 행사’를 열고 이웃돕기 성금으로 200만원을 기탁했다. 경기침체로 얼어붙은 기부 문화에 온기를 불어넣고자 매년 진행해오던 시의회 연말 폐회연 행사를 취소하고 그 절감비용으로 성금을 기탁하게 된 것이다.
이날 행사는 제80회 정례회 4차 본회의 마무리 직후 전체 시의원과 시장을 비롯한 간부공무원도 함께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웃돕기성금 200만원은 경남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지정 기탁해 창원시 5개 구청별 어려운 이웃에 사용되도록 했다. 황금돼지 저금통을 전체 의원에게 배부해 2019년 한해 동안 모금을 통해 내년 연말에도 이웃돕기 성금으로 전달할 계획이다.
이찬호 의장은 “한 해 동안 제3대 창원시의회를 응원해주시고 격려해주신 시민여러분과 안건처리와 현장방문 등 의정활동을 충실히 해 주신 동료 의원님들께 감사드린다.”며, “다사다난했던 올 한해 마무리 잘 하시고, 새해에는 더욱 좋은 모습으로 늘 시민과 함께하는 창원시의회가 되도록 다함께 노력해 나가자” 고 말했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20일 오후 이찬호 창원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들과 허성무 창원시장 등 간부들이 기해년을 앞두고 돼지저금통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창원시의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