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 서하면 중동마을 "양돈단지 건립 반대”
함양 서하면 중동마을 "양돈단지 건립 반대”
  • 안병명
  • 승인 2018.12.20 15: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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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하면 중동마을주민 100여 명
군청서 집회 “환경오염 불보듯”
“찬성 주민들도 모르고 도장”
함양군 서하면 돈사 건립 반대 대책위원회는 20일 오후 1시 30분 대책위원과 주민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함양군청 앞 광장에서 집회를 열고 서하면 다곡리에 건립 예정에 있는 돈사가 건립되면 청정지역에서 재배되는 농산물 판매와 환경오염 등으로 관광객 감소로 피해가 우려된다며 돈사 건립을 적극적으로 반대하고 나섰다.

군은 지난 10일 주민 A씨가 함양군 서하면 다곡리 산 110번지 일대 4500여 ㎡의 터에 3300여 ㎡에 이러는 돈사를 건립하겠다며 함양군에 돈사 건립 허가를 신청했다.

이에 서하면 돈사 건립 반대 대책위는 이날 집회에서 돈사 건립 반대라는 성명서를 통해 “돈사 건립 예정지인 다곡리 산 110번지 중동마을 일대는 청정지역으로 화림동계곡의 8담 8정이 있는 아름다운 지역이다”라며 “특히 이 지역은 선비탐방로와 대봉산 등산로가 접해 있는 구간이므로 사계절 탐방객이 많이 찾는 지역인데다 이 지역은 깨끗한 청정지역으로 주민들이 농사를 짓고 있다”밝혔다. 이어 “만약 이곳에 돈사가 건립될 때 서하면만 모두 농산물 판매와 관광객 감소로 말미암아 피해가 우려되고 있어 돈사 건립을 반대한다.”라고 주장했다.

또 이들은 “서하면은 깨끗한 청정지역이며 이 깨끗한 청정지역을 함양군은 후손에게 물려줄 의무가 있다”라며 “함양군은 돈사 건립 허가를 절대로 내주어서는 안 되며 깨끗하고 아름다운 서하면을 지켜 주기 바란다”라고 강조하고 돈사 건립 적극 반대와 함양군이 허가를 해 주지 않을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어 이들은 서춘수 함양군수와 군의회 의원들의 답변을 요구했으나 군의회 의원들은 20일과 21일 1박2일로 인천시 연수를 떠나 군의회의 답변은 듣지 못한 가운데 서춘수 군수를 대신해 집회 현장에 참석한 전병선 안전건설지원국장은 주민들의 요구에 대한 답변에서 “돈사 건립과 관련하여 주민들의 반대를 예상했다. 일부 주민들이 돈사 건립 찬성 뜻을 밝혔지만 정확한 뜻은 아닌 것으로 안다”라며 “주민들의 뜻을 충분히 반영하여 법이 허락하는 한도 내에서 허가가 되지 않도록 하겠다. 군수님도 주민들이 원하는 대로 되도록 하라고 말했다”라고 밝혔다.

또 주민들은 “일부 주민들이 돈사 건립에 대해 찬성을 한다며 도장을 찍고 군에 찬성 의견서를 제출했는데 이는 주민들이 도장을 찍으면서 아무것도 모르고 도장을 찍었다”라며 “찬성의견을 철회하는 도장을 다시 받아 군에 제출하겠다”라고 말했다. 안병명기자

 
함양군 서하면 돈사 건립 반대 대책위원회는 20일 대책위원과 주민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함양군청 앞 광장에서 집회를 열고 돈사 건립을 적극적으로 반대하고 나섰다.
함양군 서하면 돈사 건립반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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