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프스하동 프로젝트 탄력받는다
알프스하동 프로젝트 탄력받는다
  • 최두열
  • 승인 2018.12.20 14: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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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대토론회서 윤 군수 설득 ‘약발’
정부 정책에 ‘산림휴양관광특구’ 포함
산악궤도열차 등 핵심 관광인프라 기대
하동의 100년 미래를 준비하는 ‘알프스하동 프로젝트’가 정부 일자리 대토론회의 최대 수혜자로 부상할 전망이다.

지난 17일 정부는 ‘2019년 경제정책방향’과 관련 산악관광활성화를 위해 개발상한내에서 친환경적 민간자율사업이 가능한 ‘산림 휴양관광특구’를 도입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이번 정부경제정책에 하동군이 추진하고 있는 ‘알프스하동 프로젝트’가 포함됐다.

알프스하동 프로젝트는 고운 최치원 선생 시 ‘호리병 속의 별천지’ 하동군 화개면과 인접 악양·청암면 일원 지리산 자락에 산악궤도열차(13㎞)와 모노레일(2.2㎞) 설치를 민자 1500억원으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금오산 레저관광 클러스터, 섬진강 뱃길복원과 함께 하동군의 관광 축을 잇는 핵심적인 관광인프라를 구축한다.

이 사업은 2015년부터 추진했으나 현행 ‘산지관리법’에 묶여 숙박시설과 미술관 도입이 제한돼 현행 산지전용허가 기준 충족이 어려워 실질적인 진척이 어려웠다.

이에 지난 10월 윤상기 군수는 LH 진주본사에서 열린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가 주최한 경남 일자리 대토론회’에서 현행 산지관리법으로는 시설 도입에 어려움을 설명하고,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산악관광진흥구역 지정·운영법’과 ‘산악관광 진흥법’이 조속히 제정될 수 있도록 국회를 설득해 달라고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에 주문했다.

하동군은 ‘산림 휴양관광 특구’가 도입돼 알프스하동 프로젝트 사업이 완성되면 하동에 연간 20만명의 관광객과 800여명의 일자리를 창출할 뿐만아니라 전국적으로 2만 5000여개의 일자리가 만들어질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현재 정부는 TF팀을 구성 지역에 차별화된 관광콘텐츠를 개발할 수 있도록 특별법 제정을 준비 중이고 내년 상반기에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하동군은 민간투자자 현장확인과 개발계획서 분석 및 전문가 인적 네트워크 구성 등 사업진행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최두열기자
윤상기 군수(왼쪽 앞줄 세번째)가 지난 10월 진주LH본사에서 열린 경남 일자리 대토론회에서 산지관리법과 관련 질문을 하고 있다./사진제공=하동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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