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피해 어디 가니? 베트남이지
겨울 피해 어디 가니? 베트남이지
  • 박성민
  • 승인 2018.12.18 09: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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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 효과·연차 소진 겹쳐 여행 증가
#김해시에 사는 김모(33)씨는 연말에 떠날 신혼여행을 따뜻한 베트남에서 보낼 계획이다.

모든 사람들이 추천하는 다낭은 물론 야경이 아름다운 호이안과 다낭과 가깝고 전통문화가 숨쉬는 후에지역도 찾아 베트남에서 좋은 추억을 만들고 올 생각에 부풀어 있다.

박항서 베트남 국가대표 축구감독의 스즈키컵 축구대회 우승에 힘입어 베트남을 향하는 국내 여행객들이 증가하고 있다.

인터파크투어에 따르면 12월 한 달간의 해외여행(항공권 기준)수요는 지난 11월과 지난해 12월 대비 각각 92.4%, 10%, 국내여행(숙박 기준)은 각각 72%, 35% 늘어났다.

해외여행객 감소와 온라인여행사에 밀려 아웃바운드 영업에서 고전하던 국내 주요 여행사들의 베트남 여행상품도 20%대로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다른 여행사도 마찬가지다. 모두투어가 발표한 2018년 여행객 통계에 따르면 한국인들은 해외가운데 동남아지역을 45.5%가 선택해 가장 많은 선호도를 보였다. 이중은 베트남은 다른 동남아 국가들을 압도했다. 베트남이 전년대비 40% 넘는 고성장을 기록하며 34.9%를 나타났다. 전통적인 동남아 인기국가인 태국은 16.8%, 필리핀 15.4%, 말레이시아 11.6% 등 뒤를 이었다.

베트남은 낮은 물가와 겨울에도 온화한 기후는 물론 한국에 대한 이미지가 좋아지고 있어 베트남을 찾는 관광객들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또 12월은 크리스마스·연말 등을 기념하거나 남은 연차를 소진하기 위해 여행을 떠나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인기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호치민과 나트랑은 지방에서 직항이 없고 상대적으로 관광객이 적지만 다낭의 경우 지역에서 출발하는 비행기가 늘어나 베트남을 찾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최근에는 하노이행 비행기도 증편됐고 박항서감독이 스즈키컵에서 우승한 영향도 있어 앞으로도 베트남을 찾는 여행객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성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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