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명한 색채, 너울처럼 밀려들다
선명한 색채, 너울처럼 밀려들다
  • 김귀현
  • 승인 2018.12.23 16: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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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 아티스트 로메로 브리토 한국특별전
내달 3일 창원서 국내 최대 규모 개막
지금 ‘앱솔루트 보드카’(Absolut Vodka)의 로고 디자인이 번뜩 떠오른다면, 아티스트 로메로 브리토와 한 발 더 가까워졌다.

내년 1월 3일부터 3월 10일까지 이어지는 로메로 브리토의 한국특별전을 마산 3·15아트센터 제1~2전시장에서 만날 수 있다. 국내 최대 규모로 열리는 이번 특별전은 세계적인 팝 아티스트 거장 로메로 브리토의 ‘예술은 모든 사람을 위한 것’이라는 철학을 관객과 나눠 이를 긍정의 에너지로 발산한다. 브리토는 큐비즘의 영향과 Pop 스타일을 결합해 스타일을 만들어 냈고, 뉴욕 타임즈는 그를 ‘피카소에 마티스의 색을 입힌 모던 아티스트’라 평한 바 있다.

이번 전시는 대중들이 쉽게 공유할 수 있는 일상적 감성의 메시지인 △LOVE 사랑 △HAPPY 행복 △HOPE 희망 등 세 가지 섹션으로 나눠 총 100여 점의 회화와 조각, 영상 미디어 작품으로 구성했다. 이들에는 로메로 브리토만의 색채가 담겨있다.

더불어 유명인 초상화 시리즈인 ‘셀러브리티’, 세계 유수 기업과의 ‘콜라보’를 통해 메시지를 친근하게 전달할 예정이다.

전시작품은 회화, 드로잉, 조각, 에디션, 텍스타일 등 다양하며 특히 작품의 핵심인 오리지널을 접하는 데 중점을 뒀다. 팝 아티스트답게 리미티드 에디션과 오픈 에디션, 세리그래피, 디지털 판화 등 작품을 더 쉽고 더 널리 알릴 수 있는 수단을 최대한 활용해 전시한다.

창원문화재단은 “이번 전시는 사랑을 통한 행복, 그것을 바탕으로 일상에서 희망적 의미와 가치를 찾고자 하는 로메로 브리토의 유쾌한 메시지를 통해 ‘삶의 의미와 가치는 일상 속에 있음’을 깨닫는 전시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로메로 브리토(Romero Britto)는 1963년 브라질에서 8남매의 일곱 번째로 태어났다. 어린 시절 가난한 환경 속에서도 타고난 예술 재능으로 혼자서 신문지, 판지, 종이 조각들을 이용해 작품을 만들며 화가의 꿈을 키웠다. 1983년 유럽여행을 통해 피카소, 마티스 등 대가들의 작품을 연구한 후 미국 마이애미에 정착하게 된다.

마이애미 코코넛 그로브 거리에서 신문지에 강렬한 색채로 그린 작품들이 성공을 거두자 마이애미로 이주해 스튜디오를 열고 새로운 자기 스타일의 작품을 내놓는다. 1989년 앱솔루트 보드카(Absolut Vodka)의 로고 디자인 제작으로 더 유명해졌고, BMW·Pepsi·Swiss Bank·IBM 등 세계 굴지의 기업들과도 함께 활동하면서 대중적인 팝아티스트로서 입지를 다졌다. 그의 작품은 싱가폴, 두바이, 런던, 뉴욕의 주요 갤러리와 박물관에 전시됐고, 2008년 시리즈 ‘여행(Journey)’이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에 전시되면서 관람객의 찬사를 받았다.

김귀현기자



 
내년 1월 3일부터 창원에서 국내 최대 규모로 열리는 팝 아티스트 ‘로메로 브리토’ 특별전 전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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