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시설작물 병해충 관리하세요”
“겨울철 시설작물 병해충 관리하세요”
  • 박성민
  • 승인 2018.12.25 13: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농업기술원, 잿빛곰팡이·흰가루병 조심해야
경남도농업기술원(원장 이상대)은 겨울철 시설재배농가에서 병해충 예방과 방제를 위해 실천해야 할 영농기술지원을 강화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도내 겨울철 시설재배 작물인 딸기와 토마토 등 촉성재배 작물에 발생하기 쉬운 주요 병해충 예방을 위한 농작물관리가 필요한 때이다. 겨울철에는 일교차가 심하고 보온 위주의 재배 환경관리에 의해 시설 내부 습도가 높아지기 쉬우며, 아침과 저녁으로 비닐에 물방울이 맺히는 시간이 길어져 병 발생이 심해질 수 있다.

이런 환경에서 최근 미세먼지와 흐린 날이 이어지면서 딸기 재배 하우스에 가장 주의해야 할 병해로 잿빛곰팡이병과 흰가루병을 들 수 있다. 추운 날씨가 아니라 하더라도 밤과 낮의 온도차가 크고 습도가 높을 때 쉽게 발생하는 잿빛곰팡이병은 과실과 꽃받침, 열매꼭지, 잎, 잎자루 등 지상부위에 주로 피해가 나타나며, 특히 과실에 가장 많이 나타나는 경향이다. 예방을 위해서는 하우스 내부 습도가 너무 높지 않도록 낮에는 환기를 잘하고, 말라죽은 잎이나 오래된 잎, 병이 들었던 잎 등은 즉시 제거한 후 딸기에 등록된 약제를 안전사용기준에 맞추어 처리해 주면 된다. 특히 초기에 적용약제로 방제를 하되, 같은 약을 반복해서 사용하지 말고 바꾸어 가며 방제를 해야 효과적이다. 흰가루병은 잎과 줄기 등의 표면에 밀가루를 뿌린 것 같은 모습으로 나타나며, 병든 부위에 형성된 곰팡이로 인해 광합성을 제대로 할 수 없다.

병해충 피해 최소화를 위해서는 병원균이 시설하우스 내부로 들어오지 않도록 시설 내부와 주변을 깨끗하게 관리하고, 시설 내부가 저온다습해지지 않도록 환기와 난방을 통해 온도와 습도를 조절하도록 한다. 해충 밀도가 낮은 생육 초기에는 외부 유입통로에 끈끈이 트랩을 걸어 유인하거나 천적을 풀어 친환경적으로 방제할 수 있다.

박성민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