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6 근대군항 진해, 문화를 만나 시간을 잇다
1926 근대군항 진해, 문화를 만나 시간을 잇다
  • 이은수
  • 승인 2018.12.25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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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해 충무 충무지구 도시재생 뉴딜사업
진해 충무지구는 공공·행정 기능의 이전으로 원도심의 쇠퇴가 심각한 지역이다. 이에 창원시는 폐쇄된 진해역을 중심으로 ‘진해문화플랫폼 1926’ 조성, 중원광장을 중심으로 ‘살아있는 근대 건축문화 진흥구역’ 조성, 화천상가, 중앙시장 일원에 ‘청년 창업 플랫폼’ 조성, 제황산 아래 낙후된 부엉이마을을 중심으로 ‘부엉이 커뮤니티 호텔’ 조성 등 4개의 단위사업과 15개의 세부사업을 추진, 820개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상권을 살려 쇠퇴한 구도심을 활성화 시킬 계획이다.

진해구 충무지구는 충무동, 중앙동, 여좌동 일원 23만㎡에 5년간 250억원의 예산을 투입하는 ‘중심시가지형’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옛 진해시의 원도심이었던 충무지구는 진해시청, 교육청, 경찰청, 해군작전사령부 등 공공기능의 이전으로 상권 침체와 인구 감소가 심각한 실정으로, 쇠퇴한 원도심을 다시 살려내기 위해 역사문화와 사람 그리고 자연을 잇는 새로운 문화 브랜드를 창출하는 것을 기본방향으로, ‘1926(일구이육) 근대군항 진해, 문화를 만나 현재를 잇다’라는 비전을 설정했다. 1926년은 진해역이 개소해 최초로 열차 운행을 시작했던 연도로, 이를 좌표로 삼았다.

먼저 시는 진해역을 중심으로 문화 혁신, 생활 혁신, 관광 혁신의 복합거점인 ‘진해 문화플랫폼 1926’ 조성할 방침이다. 창원시 도시재생추진단과 해군, 그리고 지역대학, 청년 문화기획자들이 지역주민과 함께 지역문제 해결을 위한 ‘블라썸 리빙랩 충무캠퍼스’를 설치한다. 어린이, 여성 등 다양한 계층을 위한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영유아 및 노인 돌보미 프로그램을 통한 생활복지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리빙랩은 주민, 전문가, 기획자 등 다양한 주체들이 참여해, 지역의 현안을 발굴하고 해결방안을 도출하는 운영 체계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진해가 가진 다양한 관광자원을 체계적으로 안내하고 홍보할 수 있는 ‘진해관광안내센터’를 설치·운영하며, ‘진해문화발전소’는 문화예술을 기획 및 창작하고 공연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충무지구에 대한 접근성을 보완하기 위해, 대중교통이진해역을 거쳐갈 수 있도록 교통망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둘째, 중원광장을 중심으로 분포돼 있는 근대건축물 10개소와 일본식 장옥 등 38개소의 근대문화자산을 활용해 주민과 문화기획자들이 함께 설계하고 만들어 가는 ‘살아있는 근대 건축문화 거리’를 조성한다. 근대건축 리노베이션, 군항문화 공유-가로 조성 및 상업-가로 리브랜딩 사업 등을 통해 근대건축경관을 형성한다. 리브랜딩은 소비자의 기호, 취향, 환경 변화 등을 고려해 기존 제품이나 브랜드의 이미지를 새롭게 창출하고, 이를 소비자에게 인식시키는 활동을 일컫는데, 충무동이 여기에 부합한다. 근대군항문화 페스타(festa:축제)와 스마트투어시스템 등을 통해 진해 근대건축문화자산을 활용한 관광과 문화를 활성화 한다.셋째, 진해 중앙시장, 화천상가 등 30여개의 빈점포를 활용, 쇠퇴한 진해 상권에 5개 지역대학과 문화기획자, 예비창업자들이 함께하는 청년일자리 거점인 ‘무한상상 청년 창업 플랫폼’을 조성할 계획이다. 진해 무한 상상실 HQ(Headquarters: 본부)와 빈 점포를 활용한 진해 청년장사꾼 아지트를 조성하고, 4차산업 스타트업을 위한 진해 무한상상 부트캠프(Bootcamp: 신병훈련소)와 청년장사꾼 프로그램 운영으로 청년창업을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

끝으로, 낙후된 주거지인 제황산 아래 부엉이마을을 중심으로 새로운 형태의 체류형 관광자원인 연면적 7418㎡의 ‘부엉이 커뮤니티 호텔’을 조성한다. 늘어나는 도심의 빈집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건물주인 주민과 건축가, 문화기획가가 함께 5개소의 빈집을 활용,도심 속 카페, 게스트하우스, 식당 등을 조성해 마을 일자리를 창출해 나갈 계획이다. 충무지구 도시재생사업은 4개의 단위사업과 15개의 세부사업을 통해 쇠퇴하고 있는 도심에 새로운 혁심거점을 조성하고, 820개의 일거리를 만들어 내어 일자리를 창출하고 도시 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옛 육대부지에 조성중인 ‘첨단산업 연구자유지역 조성사업’과 더불어 침체된 진해 서부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주민과 지역사회가 함께 공존해 사회통합을 이루는 대한민국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선도모델을 만들어 가도록 할 방침이다. 충무지역은 선도지역 지정과 활성화계획 수립 등의 과정을 거쳐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행한다.

보다 많은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활성화 계획에 반영하기 위해 공청회를 개최하고, 주민협의체를 확대 구성하고, 도시재생 현장지원센터를 설치해 도시재생대학 등 다양한 프로그램사업을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저출산과 고령화로 인한 저성장시대에서는 더 이상 도시의 급성장을 기대하기 어렵다. 지역 산업의 고도화와 새로운 먹거리를 고민하는 것과 함께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통한 삶의 터전을 가꾸어가는 것이 우리에게 남아있는 하나의 과제”라며 “앞으로 창원시는 문화광장과 청년창업거점이 어우러진 창원형 융복합 도시재생과 테마형 시민광장 시범조성으로 ‘이야기가 있는 열린 광장을 중심으로 한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진해 충무동 도시재생 대상지역 위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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