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크로스
골든크로스
  • 경남일보
  • 승인 2018.12.26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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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옥윤(객원논설위원)
올 한 해를 남북화해와 핵문제해결이라는 이슈로 몰고 갔던 한반도 문제는 김정은의 연내답방이 무산되면서 잠시 조정국면에 들어간 것 같다. 미국도 북핵문제를 서두르지 않겠다며 전략을 수정한 것 같고 그래서 미북정상 간의 2차 협상도 그 전망이 흐리다.

▶일각에선 완전한 비핵화는 물 건너갔다는 비관적 전망도 내놓고 있는 가운데 대통령의 지지율은 한 때 데드크로스를 나타냈다. 고공행진을 계속했던 연초에 비하면 격세지감이 없지 않다. 역대 대통령이 집권2년차에 접어들면 겪는 현상이라지만 컸던 기대감에 대한 허무감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경제문제도 최저임금과 고용문제로 혼란스런 한 해였다. 그래서 20대의 지지자가 부정적으로 변해 대통령의 지지율을 끌어 내렸다는 진단이 나온다. 개띠 해의 연말, 우리사회가 겪고 있는 어두운 자화상이다. 그래서 올해가 혼돈의 해였다면 황금돼지의 해라는 내년에 또 한 번 희망을 거는 것이다.

▶역대 대통령이 데드크로스를 격은 이후 다시 골든크로스로 지지율을 반전시키지는 못했다. 지지율에 일희일비해서는 안 되겠지만 적어도 내년에는 경제문제와 남북문제는 다시 골든크로스로 돌아서길 기대한다. 다사다난했던 무술년을 보내는 소회의 일단이다.
 
변옥윤(객원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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